대천서중 요트팀은 지난 26일 화원유원지에서 열린 제42회 전국 소년체전 요트 중학부 준결승에서 경남선발을 제치고, 결승에서 경기도 서신중을 맞아 따돌리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사진>
이번 대회 단체전 금메달로 충남 대천서중은 2011년 금메달에 이어 지난해 부진을 씻고 요트 최강팀을 입증했다.
김기현(2학년), 박성빈(1학년), 김다정(1학년) 등 3명으로 구성된 대천서중 요트팀은 월등한 기량과 자신감이 돋보인다.
박성빈이 이번 대회 개인전에서 금메달까지 획득해 요트부문 총 3개 메달 가운데 2개를 따내는 성과를 보였다.
박성빈은 운동에 남다른 소질을 타고나 청파초 4학년 때부터 요트에 관심을 갖고 꾸준히 노력해왔다. 현재 요트(옵티미스트)에서 전국 1위권에 있으며, 국가 대표 중등부(옵티미스트)로 활약하고 있다. 지난 3월 거제시에서 열린 제13회 해양경찰청장배 전국요트대회(옵티미스트) 남자 중등부, 지난달 열린 제17회 해군참모총장배 전국요트대회, 제41회 충남 소년체육대회 등에서 정상을 차지했다.
김다정도 현재 요트(옵티미스트)에서 전국 1위권에 진입해 있고, 국가 대표 여중등부(옵티미스트)에 선발돼 앞으로 장래가 촉망되는 우수 선수다. 제13회 해양경찰청장배 전국요트대회(옵티미스트) 여자 중등부, 제17회 해군참모총장배 전국요트대회, 제41회 충남 소년체육대회 등에서 1위를 차지했다.
대천서중 요트팀은 청파초에서 육성된 선수들이 올라와 있다. 청파초의 우수한 요트 꿈나무 육성이 대천서중의 금메달 달성의 밑거름이 된 것이다. 현재 청파초 2~6학년에 우수한 선수들이 철저히 준비, 선수확보가 잘 돼있어 앞으로 대천서중 요트 경기력을 극대화 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이형자 지도교사는 “평소 바다에서 연습한 선수들이 내륙이라는 악재 속에서 경기를 치뤘지만,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어서 기쁘다”고 말했다.
김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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