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이 전국 146개 시군구 2만9500여개 아파트를 대상으로 실시한 '주간 KB주택시장동향'조사결과 지난주 아파트 매매가는 전주대비 0.03% 하락한 반면 전셋값은 0.07% 상승한 것으로 분석됐다.
조사에 따르면 대전의 아파트 매매가는 전주보다 0.01%·전셋값은 0.09%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파트 매매가는 동구(0.07%)와 중구(0.04%)가 올랐으나 서구(-0.02%)는 소폭 하락했다. 전셋값은 유성구(0.29%)가 큰 폭으로 오른 가운데 동구(0.08%)의 상승도 눈에 띄었다.
세종의 아파트 매매가와 전셋값은 전주에 이어 2주째 보합세를 기록했다.
하지만 충남의 아파트 매매가와 전셋값은 전주에 비해 각각 0.06%와 0.09% 뛰었고 충북의 아파트 매매가와 전셋값은 전주대비 0.03%·0.07% 각각 오른 것으로 분석됐다. 충북 청원(0.12%)의 아파트 매매가 상승률은 전국 상위를 차지했다.
지난주 전국에서 아파트 매매가가 가장 많이 오른 곳은 대구로 전주보다 0.21% 올랐으며 전셋값은 한주 새 0.1% 상승한 대구와 경북으로 나타났다.
KB국민은행 측은 지난주 아파트 매매가는 장기간 부동산 경기침체로 인해 매수세 부진이 좀처럼 회복되지 못하며 2주 연속 하락했지만, 전셋값은 주택 수요자들의 관망과 봄철 이주 수요 및 신혼부부 수요로 인해 장기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고 밝혔다.
백운석 기자 b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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