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주택시장 회복 기대 크다…하반기 매매 '4·1 대책' 약발 예상

  • 경제/과학
  • 건설/부동산

내년 주택시장 회복 기대 크다…하반기 매매 '4·1 대책' 약발 예상

임대시장도 진정국면 전망

  • 승인 2013-05-26 16:16
  • 신문게재 2013-05-27 8면
  • 이경태 기자이경태 기자
내년부터 주택시장이 회복될 수 있다는 시나리오가 나와 수요자들의 시선을 모으고 있다. 정부의 4·1 부동산 대책과 후속조치 등에도 불구, 기대감이 사그러들고 있지만 일부분 회복세에 대한 희망도 엿보인다.

26일 미래에셋증권이 발표한 'The 4th Policy Wave:불균형 완화, 회복의 초석'시나리오 리포트 자료에 따르면 올 상반기 주택시장은 매매가 약세인 반면, 임대가 강세인 것으로 분석됐다.

그동안 저액 자산가에서 고액 자산가로 현금흐름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저축의 안정성에 의존한 부분이 많았던 것으로 평가됐다.

신용도가 낮은 수요자들의 규모가 늘어났으며 가처분소득과 소비의 양극화가 심화되는 등의 현상이 두드러졌다는 판단이다.

이에 정부의 4·1 부동산 대책이 하반기께 어느 정도 주택시장에 희소식을 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임대료 상승과 4·1 주택시장 대책 효과로 매매세가 회복되는 동시에 임대시장 강세 현상도 다소 진정국면으로 전환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저액 자산가의 현금 흐름이 안정을 찾을 뿐더러 저축으로만 쏠렸던 관심이 다소 줄어들고 가계대출의 비은행 의존도가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오히려 은행 의존도가 반등하고 자산규모에 따른 계층간 소득·소비 양극화 역시 수그러들 것으로 예고된다.

이를 토대로 미래에셋증권은 거시 경제 회복과 주택시장 기대감 상승에 따라 내년께부터 주택시장 회복에 대한 시나리오를 그려본 것.

주택 매매시장이 그동안의 임대시장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일 수 있다는 예상이다. 이같은 현상은 지역에서도 4·1 부동산 대책과 더불어 주택거래를 활성화할 수 있다는 기대감을 건네준다.

한지연(37·대전 서구)씨는 “그동안에는 주택 시장이 언제쯤 풀릴수 있을까라는 질문을 해왔지만 최근에는 언제 팔고 사는 게 좋은가라는 질문을 하게 된다”며 “적극적으로 아파트 거래를 하려는 사람들의 생각이 실제 계약으로 이어질 수 있는 상황에 가까워진 것 같다”고 말했다.

지역의 한 공인중개사는 “정부의 4·1 부동산 대책에 대해 중개업계에서는 당초보다는 큰 변화를 가져오지는 못할 것으로 예상하지만 주택 가격이 대체적으로 일정 수준까지는 오를 것이라는 예상을 해본다”며 “주택시장의 변화는 수요자들의 심리적인 영향이 큰데 이와 같은 시나리오 모델이 나오게 되면 시장에도 다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경태 기자 biggerthanseoul@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올해 대전 분양시장 지형도 도안신도시 변화
  2. 1기 신도시 첫 선도지구 공개 임박…지방은 기대 반 우려 반
  3. "전국 검객들 한 자리에"… 2024 대전시장기 펜싱대회 성료
  4. 대전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연내 착공 눈앞.. 행정절차 마무리
  5. 대덕구보건소 라미경 팀장 행안부 민원봉사대상 수상
  1. 유성구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장관상 수상 쾌거
  2. 대전소방본부 나누리동호회 사랑나눔 '훈훈'
  3. 대전 중구, 민관 합동 아동학대예방 거리캠페인
  4. 크리스마스 케이크 대목 잡아라... 업계 케이크 예약판매 돌입
  5. 한국타이어 2024년 임금협상 조인식… 임금 6% 인상

헤드라인 뉴스


‘대전 보훈문화 선도도시로’ 호국보훈파크 조성 본격화

‘대전 보훈문화 선도도시로’ 호국보훈파크 조성 본격화

대전시와 국가보훈부가 업무협약을 통해 호국보훈파크 조성에 본격 나선다. 양 기관은 26일 정부세종청사 보훈터에서 보훈복합문화관 조성과 보훈문화 확산이라는 공동의 비전 실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이번 협약식에는 이장우 대전시장과 강정애 국가보훈부 장관이 참석할 예정이다. 주요 협약 내용으로 대전시는 보훈복합문화관 부지 조성, 지방비 확보를 위해 적극 노력하고 국가보훈부는 보훈복합문화관 조성 국비와 보훈문화 콘텐츠 등을 지원해 보훈의 가치를 깊이 이해할 수 있는 공간 마련에 적극 협력한다는 내용이 담길 예정이다. 특히 이번 협약..

겨울철 다가오자 전기매트류 소비자 상담 폭증… 제품 하자와 교환 등
겨울철 다가오자 전기매트류 소비자 상담 폭증… 제품 하자와 교환 등

쌀쌀한 날씨가 다가오자 전기매트류 소비자 상담이 급격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가 1372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소비자 상담을 빅데이터 분석 시스템을 활용해 분석한 결과, 10월 상담은 5만 299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9월 4만 4272건보다 13.6% 늘어난 수치다. 이중 소비자 상담이 가장 많이 늘어난 건 전기매트류로, 9월 22건에서 10월 202건으로 무려 818.2%나 급증했다. 올해 겨울이 극심한 한파가 몰아칠 것으로 예상되자 미리 겨울 준비에 나선 소비자들이 전기매트류를..

충남도공무원노조 "공부하는 도의회, 달라졌다" 이례적 극찬
충남도공무원노조 "공부하는 도의회, 달라졌다" 이례적 극찬

충남도공무원노조가 충남도의회 행정사무감사를 두고 이례적 극찾을 하고 나서면서 눈길을 끌고 있다. 충남공무원노동조합은 25일 '진짜 확 달라진 도의회 행정사무감사' 논평을 내고 2024년 행감 중간평가를 했다. 노조는 논평을 통해 "충남도의회 행정사무감사가 확실히 달라졌다"고 평가하며, "도민 대의기구로서의 역할을 제대로 해냈다"며 과거 과도한 자료 요구와 감사 목적 이외 불필요한 자료 요구, 고성과 폭언을 동반한 고압적인 자세 등 구태와 관행을 벗어나려 노력했다는 점을 높이 샀다. 충남노조는 "사실 제12대 도의회는 초선 의원이 많..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시민의 안전 책임질 ‘제설 준비 끝’ 시민의 안전 책임질 ‘제설 준비 끝’

  • ‘백일해 예방접종 하세요’ ‘백일해 예방접종 하세요’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