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적인 도청 이전과 내포시대 출범을 기념하는 이번 행사는 '내포에서 꽃 피는 행복 충남의 미래'를 주제로, 지역 정체성이 담긴 문화자원을 활용해 충남의 전통과 현대, 미래가 어울린 문화행사를 연다.
이번 행사는 개·폐막 공연 및 퍼레이드, 축가 등 공식행사와 15개 시·군 고유 민속·무형문화재, 문화예술공연 등 화합마당, 도와 시·군 홍보관, 특산품 전시, 음식·문화체험, 32사단 특별공연, 백범일지 서예 퍼포먼스, 풍성한 경품 이벤트 등이 진행된다.
31일 오후 3시 신청사 백제몰 주무대에서 열리는 개막식은 천안시립 흥타령 풍물단과 서산시 충청병마절도사 순라행차, 부여군 백제 왕-왕비 등 15개 시·군의 특색 있는 퍼레이드로 시작되며, 이날 안희정 지사와 15개 시·군 자치단체장들은 각 시·군에서 가져온 흙을 모아 무대 중앙 아름드리나무 모형에 뿌리는 합토 의식 등을 진행한다.
다음 달 2일 오후 5시 폐막행사에서는 충남 출신 뮤지컬 배우 박해미씨가 출연, 유명 뮤지컬 곡을 모아 화려한 갈라쇼를 선보인다.
도 관계자는 “새 충남 문화 대축전은 도청 이전과 내포 시대 출범을 축하하고, 도민 화합의 계기 마련을 위해 도민들이 만들고 즐기게 된다”며 “이번 행사에서는 특히 도내 15개 시·군의 대표 맛·멋을 한 자리에서 만나는 좀처럼 접하기 힘든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태구 기자 hebala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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