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마을아파트 소음갈등 '매듭'…입주민·관계기관 타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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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마을아파트 소음갈등 '매듭'…입주민·관계기관 타협

LH, 국도1호선 방음시설 12월 준공

  • 승인 2013-05-26 16:03
  • 신문게재 2013-05-27 7면
  • 세종시=김공배 기자세종시=김공배 기자
세종시 첫마을 2단계 아파트 소음문제가 입주민과 관계기관(건설청, 한국토지주택공사, 한국도로공사) 간 끊임없는 대화와 양보로 입주민들이 만족하는 수준의 소음저감 대책이 마련됐다.

첫마을 2단계 아파트는 대전~당진 간 고속국도 및 국도1호선에 근접해 소음피해를 우려한 입주예정자들이 입주 전부터 건설청, LH 등과 환경부, 국민권익위원회 등 정부기관에 꾸준히 민원을 제기해 왔다.

소음문제 해결에 나선 LH는 이 곳에 반폭방음터널과 방음벽을 설치했지만 입주민들은 소음저감 대책이 미비하다며 소음저감방안에 대한 전반적인 재검토를 요구했다.

이에 건설청은 수차례 입주민과의 간담회, 면담 등을 통해 입주민 요구사항이 타당성이 있다고 판단, 고속국도와 근접한 일부 구간에는 방음터널을, 나머지 영향권 구간에는 방음벽을 설치하되 국도1호선은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소음환경기준을 초과하는 시점에 전폭방음터널을 설치하는 조정안을 제시했다. 그 동안 수차례 입주민과 관계기관이 협의해 마련한 소음저감대책은 국도1호선에는 전폭방음터널 1340m, 행정도시 내 사오리터널 앞 램프구간에는 방음벽 260m, 저소음포장 1410m를 설치했다.

또 대전~당진 간 고속국도에는 방음터널 300m와 방음벽 890m를 설치하되 주기적인 소음모니터링을 실시해 소음환경기준을 초과할 경우 추가 소음저감방안을 강구하겠다는 것이다.

국도1호선 방음시설은 LH에서 6월 말께 설계 완료 후 착공해 12월 준공하는 한편, 대전~당진 간 고속국도는 한국도로공사에서 오는 7월 설계완료하고 착공해서 내년 7월 준공할 예정이다.

다만, 이 일정은 실시설계 결과 및 공사의 난이도 등에 따라 다소 변경될 수 있으나, 이 방음시설들의 설치가 완공되면 첫마을 2단계 전 세대 소음 해소가 만족하게 해결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김공배 기자 kkb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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