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춤 만들기 시리즈 마지막 작품 '다섯 그리고 하나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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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춤 만들기 시리즈 마지막 작품 '다섯 그리고 하나Ⅱ'

24~25일 대전문화예술의전당 아트홀

  • 승인 2013-05-23 14:07
  • 신문게재 2013-05-24 11면
  • 박수영 기자박수영 기자
한국의 춤과 현대적인 기법의 만남, 그리고 테크노음악 속에 어우러지는 환상의 세계, 무엇보다 전통과 현대의 아름다운 조화로 시립무용단이라는 타이틀에 걸맞은 멋진 춤사위는 절제와 분출이 공존하는 무대로 공연을 처음 접하는 관객들에게 신선함을 넘어선 카타르시스를 경험하게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번에 공개되는 첫 번째 작품인 'science & drum'은 과학도시 대전의 이미지를 북 퍼포먼스와 융합시켜 흥을 돋우며, 두 번째 '갑천의 그리움'은 대전의 젖줄인 갑천의 아름다움에 서정적인 이야기를 더해 한 폭의 그림처럼 느낄 수 있다.

세 번째 작품인 '계족산 판타지'의 경우 대전팔경 가운데 하나인 계족산의 노을을 소재로 두 남녀의 열정적인 사랑이 고혹적인 춤 동작으로 표현된다.

이어 네 번째 '한밭규수춤'은 한밭의 어여쁜 규수들이 들판에 흩날리는 꽃들처럼 형형색색으로 무대를 물들이며 한밭 여인들의 발랄한 생동감을 표현한다. 다섯 번째, '대전 양반춤'은 전통 한량 춤의 동작을 살리면서도 위트있는 스토리를 더해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 마지막을 장식할 '부채춤 휘날레'는 전통 부채춤으로 시작해 점차 현대적인 안무와 장치들을 가미하는 형식으로 발전해 과거, 현재, 미래를 관통하는 한국 춤의 멋을 보여줄 전망이다. 또 테크노북춤과 함께 피날레를 장식하며 화려한 볼거리와 흥겨움을 선사한다. 특히 가볍지 않고, 현대적인 기법들을 사용하면서도 내적인 미를 도외시하지 않은 한국의 춤과 더불어 우리 고장의 문화와 아름다움을 알리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정은혜 예술감독은 “대전만의 정체성 찾기, 대전만의 춤찾기 등을 고민해 왔다”며 “다섯 그리고 하나는 그 고민에서 시작해 대전의 아름다움과 설화를 알릴 수 있는 좋은 콘텐츠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4일 오후 7시30분, 25일 오후 5시. R석 2만원, S석 1만원, A석 5000원, 042-610-2284.

박수영 기자 sy87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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