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기 중도일보 독자권익위원회 정례회의가 22일 오전 공주시 반포면의 한 식당에서 열려 본사 김원식 사장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공주=손인중 기자 dlswnd98@ |
중도일보 독자권익위원회(위원장 김원배)는 22일 5월 정기월례회의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김원배 위원장(목원대 총장), 신한철 위원(충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 황인방 위원(국제라이온스협회 356-B지구 총재), 박광기 위원(대전대 교수), 마정미 위원(한남대 교수), 김현중 위원(국제교류센터 소장), 김숙현 위원(임페리알 트레이딩 대표) 등 독자권익위원들과 본사 김원식 사장, 유영돈 편집국장, 김덕기 편집부국장 등이 참석했다. 지난 한달 동안 독자권익위원들의 지면 비평을 담아본다. <편집자 주>
-4월22일자 창조경제 특집은 타블로이드판 24면이 대전시 연구개발특구 등 18개 기관을 소개하면서 정보과학기술의 현주소를 점검하고 창조경제의 조기실현 최적지임을 강조해 시의적절한 내용이었고 기자들의 수고가 많았다. 매주 월요일 1면에 게재되는 '사회적 자본이 희망이다. 이제는 바꿉시다' 시리즈는 시의적절한 문제를 제시하고 해결하고자 노력하는 자세를 높이 평가한다.
다만 내용이 너무 평면적이어서 다방면에 걸친 점검과 방안을 제시했으면 한다. 5월9일자 학교 폭력 추방 위한 업무협약체결 기사는 중도일보와 충남도, 충남교육지원청, 충남경찰청 등 4개 기관이 4대 사회악중 하나인 학교 폭력 근절을 위한 협약을 하고 캠페인을 벌이면서 지역순회 홍보를 한다는 점에서 학교 폭력예방의 중요성을 신문에서 다뤄주는데 대해 흐뭇하게 생각한다.
공적인 면에서 접근해야 되는 기사를 사적인 면에서 접근해 기사가치를 떨어뜨리는 경우가 있다. 5월17일자 모 중진의원과 모 사장 관련 기사는 가십기사로 취급할 성격이었다.
행정소송, 롯데 테마파크 문제 등도 신문이 확실한 논조를 갖고 다뤄줬으면 한다.
-5월 중도일보의 어젠다는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사업이었다. 중요도를 감안해 1면 톱기사로 다루고 관련기사도 많았지만 무엇보다 발빠른 취재와 분석 등이 돋보였다. 지역을 위한 의제 설정과 문제 제기는 지역 언론의 책무이기도 하므로 지속적인 관심과 분석, 평가가 필요하다.
홈페이지가 500만 클릭을 달성한 것은 놀라운 성과다. 지역신문의 뉴스가치를 알려주는 청신호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신문지면과 인터넷 레이아웃은 속성이 다르다. 인터넷 편집은 끊임없이 새롭게 바뀌고 트렌드를 따라가야 한다.
페이스북이나 트위터 등 SNS 기사 편집의 입체감이 부족하다. 최근 뉴미디어 경향은 문자에서 이미지로 이동하는 추세. 새로운 미디어와 수요자의 특성을 이해해야 한다. 인력 보강이 더 필요할 것 같다.
-중도일보를 보는 시간이 예전보다 2배로 늘었다. 그만큼 읽을거리가 많아졌다는 이야기다. 아쉬운 점은 제목 활자체의 통일성에 대해 좀 더 신경써서 시각적으로도 돋보였으면 한다. 의료보험 문제는 일반인들이 좀더 확실히 알 수 있도록 다뤄줬으면 한다. 의료보험은 제도적으로 조정할 필요가 있다. 교통문제에 있어서도 구암 4거리와 중리 4거리, 복합터미널 부근은 항상 상습정체구역이다. 신호체계가 잘못돼 있는데 대안 제시가 필요하다.
-중앙지의 경우 박근혜 대통령 방미 결과는 윤창중 사건에 뒤덮여버렸고, 황우석 교수 줄기세포 기사도 왜곡된 시각으로 바라보는 언론이 많았는데 중도일보만큼은 정론 직필하는 언론이 되길 바란다.
중앙 모 언론처럼 부정적이고 왜곡된 기사로 여론을 호도하지 말고 국익과 지역 이익에 우선하는 중도일보가 되길 바란다.
-사람들 섹션면 '현장에서 만난 사람'을 즐겨 보는데 인성과 감성을 중요시하는 힐링 시대에 주옥같은 말씀을 해주는 강연자들의 내용을 좀더 자세히 알려주고 눈에 띄게 표시해주면 좋겠다.
'그것은 이렇습니다'코너에서 이팝나무 기사를 재미있게 읽었는데 시각적인 것이 중요한 만큼 컬러면으로 나왔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중도일보 인터넷 신문을 즐겨 클릭하고 있다. 교육기사의 경우 공시지표를 잘 활용하고 지역 대학들의 발전을 위해 많은 대안 제시를 해줘서 고맙게 생각한다. 지역 신문은 국익과 함께 내 고장의 이익을 생각해 논조의 방향을 정확히 잘 잡고 가야된다는 생각이다.
한성일 기자 hansung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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