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근혜 대통령이 22일 논산시 육군항공학교에서 열린 한국형 기동헬기 '수리온(KUH-1)' 전력화 기념행사에 참석해 축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중도일보제휴사] |
박 대통령은 “북한이 변화의 길을 선택한다면 우리 정부는 공존과 상생으로 나가는 한반도 신뢰 프로세스를 강력히 추진할 것”이라며 “다시 한번 북한의 변화를 강력하게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또 “최근에도 북한은 우리의 대화 제의를 거절하고 유도탄을 발사하면서 도발 위협을 계속하고 있다”며 “이럴 때일수록 빈틈없는 국방태세를 확립하고 안보역량을 강화해 나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북한은 위협과 도발을 즉각 중지하고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을 위해 함께 나아가기 바란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수리온에 대해 “순수 우리 기술로 만든 한국형 기동헬기 수리온이 오늘 드디어 국가방위의 첫 임무를 부여받고 실전에 배치된다”며 “6년 넘는 기간 독자적 헬기모델 개발에 온 힘을 바쳐온 연구자들과 관계자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감사를 표했다.
박 대통령은 오른쪽에 태극기, 왼쪽에 대통령 마크가 붙은 공군 조종사 복장으로 참석, 축사를 해 눈길을 끌었다.
박 대통령은 이에앞서 이날 오전 대전 유성구 수남동에 위치한 국방과학연구소(ADD)를 방문해 업무보고를 받고 북한의 안보 위협에 대한 대비태세를 점검했다.
박 대통령은 핵 전자기펄스(EMP)탄과 KAMD, 전술 유도 무기, 전자전 관련 장비 등 국방 분야 연구개발(R&D)의 산물인 첨단 무기 시스템과 관련한 보고를 받고 전시물들도 둘러봤다.
서울=김대중 기자 dj19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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