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미래 |
최미래는 이번 소년체전에서 200ㆍ400m 금메달을 목표로 훈련에 매진하고 있다. 지난해 스피드가 떨어져 200m에서 좋은 성적을 내지 못했지만, 동계 강화훈련 후 다른 선수들과 기록 차이가 클 정도로 기량이 좋아졌다.
최고기록은 25초9(200m), 27초9(400m). 이 기록만 유지한다면 이번 소년체전 금메달은 무난하다는게 육상계의 설명이다.
민첩성과 강한 근력을 가진 최미래는 삼은초 5학년 시절부터 육상을 시작했다. 이를 눈여겨 본 김성진 천안오성중 육상감독의 권유로 2011년 3월 천안오성중에 입학했다.
천안시 중학교 육상선수권 대회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여러 대회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으며, 2학년이었던 지난해 제41회 전국 소년제천 육상 400m에서 금메달을 따내 유망주로 주목받고 있다. 지난달 제42회 춘계 전국중고 육상대회 400m에서도 금메달을 목에 걸어 이번 소년체전에 대한 기대가 높다.
최미래는 153㎝의 키로 육상 단거리 선수로는 신체적 조건이 작은 편이지만 골반이 부드러워 드라이브가 좋고, 순발력, 유연성, 심폐지구력 등 종합체력 요소를 골고루 갖춘 선수다. 의지가 강하고 성실하게 훈련에 임하는 점이 장점으로 꼽히며 경기운영에서 자기관리에 철저해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동계 강화훈련에서 지구력 훈련에 집중했고, 속리산 전지훈련을 통해 근력강화에 힘써 이번 소년체전에서 기대치를 달성할 수 있다는 의견이 많다.
최미래는 국가대표로 성장해 국위를 선양하는 것이 큰 목표다. 운동시작은 늦었지만 승부욕이 강하고 전문체력이 우수해 앞으로 400m 선수로 대성할 수 있다고 육상 관계자들도 칭찬을 아끼지 않는다. 출발 동작이 다른 선수들보다 좋지만, 마지막 동작이 약한 것이 단점이다. 단점만 보완한다면 고등부 유망주로도 성장할 가능성이 높다.
김선미 코치는 “스피드, 체력 등 전반적으로 컨디션이 좋아 이번 소년체전 활약이 기대된다”며 “감탄이 나올 정도로 드라이브가 좋아 앞으로 크게 성장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김영재 기자 youngj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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