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계초의 교육목표는 '푸른 꿈 올곧은 생각, 바른 행동을 하는 학생' 양성이다. 이 학교는 지난 2012년 교육부 창의경영학교(교육과정혁신형 건강증진모델학교)에 선정됐다. 2014년까지 신계초는 학생과 학부모 교직원의 심신건강증진 프로그램을 집중 운영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는 창의 인성 진로교육, 신체 및 정신건강 교육, 안전의식교육 창의적 학교 경영 등이다. 신계초는 이를 통해 활기찬 학교문화를 조성, 한 단계 도약하는 기회를 맞고 있다.
신계초는 이같은 등굣길 환경에 대해 공모를 통해 '아름길'과 '다운길'로 명명했다. 이곳을 따라 등교하는 학생과 이들을 맞이하는 교사 사이에선 매일 아침 정겨움이 넘쳐난다. 학생들은 학교 앞에서 선생님을 만날 때마다 우렁찬 목소리로 '존경합니다'라고 인사한다.
이에 교사들도 '사랑합니다'라고 반갑게 맞아준다. 매일 아침 등굣길에서 벌어지는 이같은 사제간의 다정한 모습은 저절로 '스승 존경'과 '제자 사랑'으로 이어지고 있다.
또 학년별 육상대회, 사제동행 건강 걷기의 날, 신계가족 건강 등반의 날, 가족과 함께 하는 건강 엽서 및 건강 신문 만들기 대회, 가족과 함께 하는 건강 여행 등을 꾸준히 실시하고 있다.
이같은 노력 탓에 학생 학부모 교사 등 신계초 구성원 모두가 시간이 지날수록 건강과 체력증진에 대한 관심이 뜨거워지고 있다.
신계초는 지역 사회와 함께하는 노력도 병행하고 있다. 서부경찰서, 남부소방서, 서구보건소, 복수동 주민 센터 등 유관기관과 업무협약을 체결, 심신 건강 관련 사업을 꾸준히 추진하고 있다.
신계초는 이에 따라 차별화된 체험학습을 통해 학생들의 잠재된 창의력과 인성을 키우는 데 두 팔을 걷고 있다. 도시생활 울타리를 벗어난 농촌체험학습 일환으로 옥수수 재배 및 수확 체험, 물고기, 우렁이 잡기 체험을 진행하고 있다.
또 문화체험학습을 위해 뮤지컬 및 마당극 관람도 추진하고 있다. 매년 목적지를 달리해 가는 수학여행과 수련활동, 준거 집단 활동, 기타 현장체험학습 등도 신계초의 자랑거리다. 특히, 매년 3월 전교임원 및 학급임원을 대상으로 하는 임원 수련활동은 임원으로서의 역할 및 자질, 리더십 함양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우리 역사 문화 바로 알기, 건강한 심신 기르기, 자연 사랑 생명 존중 정신 함양, 탐구심 및 자기주도적 학습력 배양 등도 신계초 학생들의 다양한 체험학습에 한 몫하고 있다.
▲나눔과 배려의 더불어 사는 행복한 삶 실천=신계초는 매년 전교어린이회 주관으로 지역 소외계층을 위한 '식품기부데이' 행사를 하고 있다. 올해도 지난 14일 각 가정에서 십시일반 모은 350만 원 상당의 식료품을 대전 서구지역에 있는 대전행복나눔푸드마켓 8호점(대표 김문규)에 전달했다. 이는 지역 소외계층 600여 명에게 나뉘어 나눔과 배려 문화 실천에 쓰였다. 이밖에 신계초는 헌옷 모으기 행사, 지구촌 나눔 가족 희망편지 전달식, 장애인협회 지원 행사 등을 통해 이웃을 되돌아보고 더불어 사는 삶을 실천하는 지혜를 터득해가고 있다.
▲끼와 꿈을 키우는 다양한 특기적성교육=교육의 최종 목표는 학생 소질과 적성에 맞는 진로를 개척, 미래 행복한 삶을 누리도록 하기 위함이다.
신계초도 같은 맥락에서 수요자 중심의 다양한 특기적성 및 진로교육 기회를 마련해주고 있다.
정규 수업 중 활동으로 학생들의 동아리활동 지원을 위해 37개 부서가 운영되고 있다. 또 정규 수업 후 활동으로 주중 방과후학교 특기적성 부서 15개, 토요 방과후학교 부서 11개 등 학생 수요자 중심의 다양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다.
이같은 프로그램은 학생 스스로 끼와 꿈을 키워갈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특색사업으로 운영 중인 '신계 스타제'는 특히 눈에 띈다.
신계초 곳곳에서는 학생 저마다 독서 스타, 한자 스타, 건강 스타가 되기 위해 학교 안팎 곳곳이 열기로 가득하다는 후문이다. 이 학교는 학생들의 진로 탐색 기회 제공을 위한 노력도 병행하고 있다.
진로교육주간을 별도 운영하는 한편, 각종 표준화 검사, 진로 설계, 진로관련 학예행사, 외부강사 지원, 진로 체험 등 다채로운 진로교육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신계초 학생들은 6학년이 되면 졸업식에 앞서 자신의 미래를 표현한 내용물을 '꿈단지'에 담아 학교 '꿈둥지실'에 보관한다. 이는 학생 개개인의 진로 실천 의지를 다지는 상징적인 물건이다.
신계초는 초등학생들이 성인으로 성장했을 때 모교를 다시 찾게 하는 매개체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강제일 기자 kangje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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