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경찰청은 21일 청사 무궁화홀에서 정용선 청장, 김신호 교육감, 김원식 중도일보 사장 등 261개 기관·단체가 참석한 가운데 4대 사회악 등 범죄와 사고로부터 안전한 대전을 만들기 위한 추진본부 출범식을 갖고, '안전하고 행복한 대전만들기'프로젝트에 본격 돌입했다.
'ㅎㅎㅎ 운동'으로 불리는 프로젝트는 가정폭력이 학교폭력으로, 학교폭력이 강력범죄로 이어지는 악순환 고리를 차단하기 위해서다. 'ㅎㅎㅎ 운동'은 훌륭한 부모, 행복한 가정, 훈훈한 사회의 첫 자음 'ㅎ'를 상징적으로 표현, 친밀감을 높일 수 있도록 이미지화했다.
경찰은 범죄 대물림 현상을 예방하기 위해 '행복한 가정만들기'라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 것을 강조했다. 가정이 바로 서야 사회가 바로선다는 기초를 최우선 과제로 삼았다.
가정폭력, 학교폭력, 성폭력 등 폭력의 악순환 고리를 차단해 범죄로부터 안전한 사회를 구현하는 게 목표다. 장애인, 노인 등 소외계층에 대한 지원, 복지행정을 전개해 안전하고 행복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서다.
경찰은 맞춤형 사회안전망 구축을 위해 6대 전략과제, 63개 세부 추진과제도 선정했다.
전략과제는 ▲범시민적 공감대 형성 및 기반구축 ▲행복한 가정만들기 ▲건전한 학교문화 조성 ▲성범죄로부터 안전한 환경조성 ▲고품격 선진교통문화 조성 ▲소외계층에 대한 적극 지원 등이다.
정용선 청장은 “가정의 붕괴가 사회적 안전망 붕괴로 이어진다. 가정의 역할 재정립 필요성이 중요하다”며 “경찰, 시, 교육청, 종교, 언론, 시민단체 등 지역사회의 사회 참여형 안전시스템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조성수 기자 joseongs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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