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범지구인 이들 지역은 임대주택 외에 업무·상업기능을 함께 디자인해 주변의 도심재생과 연계하는 등 친환경 복합주거타운으로 조성한다. 또 사회적 기업 등을 유치해 일자리 창출을 지원하고, 환경·대학·소통·스포츠·다문화 등 지구별로 특화해 개발한다.
20일 국토교통부(장관 서승환)는 박근혜 정부에서 역점을 두고 추진하는 주요 국정과제인 행복주택 프로젝트의 수도권 7개 시범지구를 발표했다.
서승환 장관은 서울 오류동역 시범지구 현장에 임시로 마련된 브리핑룸에서 직접 시범지구를 발표했다. 이곳에서 서 장관은 행복주택이 젊은이들에게는 희망의 디딤돌이 되고, 어르신들이나 장애인들에게는 편안하고 따뜻한 안식처가 되도록 하겠다고 그 취지를 밝혔다.
국토부는 주거수요가 풍부한 수도권 도심에 철도부지 4개 지구, 유수지 3개 지구 등 총 7개 지구 약 49만㎡를 지정할 계획이며, 대중교통 접근성이 양호하고, 주변에 학교 및 상업시설 등 주거 편의시설이 충분히 구비된 지역을 중심으로, 권역별 배분을 통해 특정지역에 치우치지 않도록 지구를 선정했다.
서승환 장관은 “지역경제가 활성화되도록 임대주택 외에 업무·상업기능을 복합적으로 디자인하고, 주변 구도심에 대한 도심재생을 연계시켜 추진할 계획”이라며 “유관부처간의 협업을 통해 사회적 기업, 창업 및 취업지원센터 등을 유치해 입주민과 지역 주민의 일자리 걱정을 덜어주고, 공공시설도 유치해 주민들이 편리하고 안전하게 소통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세종=박전규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