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 금융기관 여수신 폭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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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권 금융기관 여수신 폭증

3월 수신 72억→2조여원… 여신도 2배 ↑

  • 승인 2013-05-20 18:19
  • 신문게재 2013-05-21 8면
  • 오희룡 기자오희룡 기자
법인세 납부자금의 일시 유입과 일부 지자체의 예산 집행에 따른 부족 자금 대출 등으로 지난 3월 대전과 세종, 충남지역의 금융기관의 여·수신이 큰폭으로 늘었다.

한국은행충남본부이 발표한 '3월중 대전·세종·충남지역 금융기관 여수신 동향'에 따르면 금융기관 수신은 전월 72억원에서 2조1367억원으로 증가폭이 대폭 커졌다.

여신도 전월 3639억원에서 7702억원으로 증가폭이 두배 가까이 늘었다.

예금은행 수신의 경우 월말 휴일로 법인세 납부가 4월초로 이연된데다 대학교와 연구소 등의 자금 유입이 지속되면서 전월 7505억원에서 1조5865억원으로 증가폭이 확대됐다.

비은행금융기관 역시 상호금융의 일부 지역 토지보상금의 유입등으로 전월 7434억원 감소에서 5501억원으로 증가세로 전환됐다.

지역별로는 대전이 전월 4225억원 감소에서 1조9625억원으로 큰폭의 증가 전환이 이뤄진 반면 세종은 전월 1120억원에서 135억원, 충남은 3176억원에서 1607억원으로 증가폭이 다소 둔화됐다.

금융기관 여신은 예금은행과 비은행기관 모두 늘어난 가운데 예금은행의 경우 일부 지자체의 예산 집행에 따른 일시 부족자금에 대한 대출 등 공공 및 기타 대출이 크게 늘어나며 전월 4004억원에서 7066억원으로 두배 가까이 증가폭이 커졌다.

비은행금융기관은 신탁회사 및 신용협동증가 증가 전환에 힘입어 전월 365억원 감소에서 636억원 증가로 전환됐다.

지역별로는 대전이 1732억원에서 5875억원, 세종 724억원에서 838억원으로 증가폭이 각각 확대된 반면 충남은 1182억원에서 988억원으로 증가폭이 소폭 축소됐다.

오희룡 기자 hu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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