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당진초등학교 강당에서 열린 학교폭력 추방 캠페인에 15개의 단체가 특징에 맞는 제복을 입고 입체적으로 가두캠페인을 벌여 시민들의 환호를 받았다.
특히 경찰관들이 포돌이 포순이 캐릭터 인형을 입고 가두캠페인을 벌일 때에는 지나는 시민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번 캠페인에는 경찰서 산하 녹색어머니회를 비롯 시민경찰이 제복을 입고 참가해 눈길을 끌었고, 당진시청 산하 엄마순찰대, 청소년상담자원봉사단, 송산청년연합회, 당진교육지원청 산하 단체 회원들이 대거 참가해 캠페인의 취지를 살렸다. 각 기관단체장들도 가두캠페인 때 구슬땀을 흘렸다.
이철환 당진시장은 지나는 시민들 외에도 상점을 방문해 전단지를 배포했고, 송정애 서장은 제복을 입고 지나는 시민들에게 전단지를 나눠 줘 캠페인 효과를 톡톡히 봤다.
그리고 김문상 당진교육장과 박장화 당진시의회의장은 시민들과 덕담을 나누며 캠페인의 취지를 설명했고, 김동완 국회의원도 힘을 보탰다. 이처럼 기관단체장들이 역할을 분담해 입체적으로 가두캠페인을 진행해 독특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한 단체 참가자는 “이번 캠페인은 각 기관에 맞게 의상과 피켓을 만들어 알차고 눈에 띄었다”며, “이런 캠페인이 관 주도보다는 언론이 앞장 서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피켓과 어께띠를 맨 참가자들의 줄은 꼬리에 꼬리를 물어 장관을 이뤘으며, 시민들의 관심과 호기심을 유발했다. 한편 참가자들은 각 기관의 캠페인도 중요하지만 홍보를 극대화 할 수 있는 중도일보가 주관한 것에 대해 칭찬을 아끼지 않았으며, 앞으로 4대악 근절을 위해 노력해 줄 것을 본사 김원식 사장에게 주문했다.
당진=박승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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