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길호 ETRI 홍보팀장 |
우리나라서 최대 규모로 개최되는 '월드 IT쇼'는 세계 주요 기업은 물론, 바이어, 국내 ICT관련 업체들이 총출동하는 전시회다. 최첨단 ICT 산업의 오늘은 물론, 미래까지도 엿볼 수 있는 것이다.
따라서 급변하는 ICT의 기술동향을 미리 파악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이자, 삼성을 비롯 LG, SKT, KT 등 기업들이 내 놓는 혁신적 신제품을 바로 확인가능한 마케팅 경연장, '마켓 플레이스'라고 할 수 있다.
주요 참가사들의 전시품목을 살펴보면, '모바일·커뮤니케이션·브로드캐스팅', '클라우드 컴퓨팅·빅데이터·IT 서비스', 'SW·디지털 콘텐츠', 'IT 컨버전스', '전자공업(Industrial Electronics)' 등 총 5가지로 구성,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는 물론, 어플리케이션 등이 다수 전시될 예정이다. ICT에 관한 모든 것이 총망라된다 할 것이다.
지난해 개최된 WIS에서는 전 세계 18개국 435개(해외 59개), 1356부스 규모로 개최돼 16만8000여 명의 관람객이 방문했다. 명실상부 국내 최대 IT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또 일본, 독일, 중동 등 총 14개국 40개사와 9000만달러 이상의 계약상담 실적도 거뒀다.
참가하는 기업들의 면모도 재미있다. 먼저 KT는 최근 이슈처럼 'All-IP'에 올인하는 인상이다. 모든 스마트 단말들이 IP로 연결, 콘텐츠를 만들어 내고 끊김없이(Seamless), 공유(Share) 할 수 있는 꿈 같은 세상을 'All-IP Zone'을 통해 일반에 공개한다. SKT 또한 '선을 넘다'는 주제로 일반과 만난다. 산업 간 경계를 넘나드는 융·복합 서비스, ETRI가 세계 최초로 연구개발에 성공한 LTE-어드밴스드 등이 하반기 상용화를 목표로 일반에 첫 선을 보인다.
ETRI도 이번 행사에 11개의 첨단기술을 전시한다. 먼저, '융합기술분야'에서는 ▲고신뢰 무선센서네트워크 기술 ▲기능성 엔터테인먼트 다감각 체험 시스템 ▲스마트가전 자동설정 기술 ▲네트워크기반 국방 무기체계용 고신뢰 SW 기술 등을 소개할 예정이다. 또 '방송통신미디어 및 SW분야'에서는 ▲모바일 앱 가상화 시스템 ▲TVWS(TV유휴대역) 활용 다중채널 인지무선 시스템 ▲안내용 로봇을 위한 무선충전 시스템 ▲온라인 3D SW 서비스 기술 등을 전시, 해외 통신기업과 비즈니스상담을 추진한다. 아울러 '차세대콘텐츠'에서는 ▲디지털 홀로그래픽 콘텐츠 저작도구 기술 ▲세계 최초의 '디지털 네이처 제작 기술'을 선보이고 '통신인터넷분야'에서는 ▲100Mbps급 대용량 센서 트래픽 관제 기술'을 소개할 계획이다.
행사 기간 중 비즈니스 관람은 21일부터 23일까지다. 따라서 일반인 관람은 24일 진행된다. 관람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장소는 서울 삼성동 코엑스 홀 A·C·D다. 행사기간중 '정보통신 방송장관회의'가 21일 아셈홀서, '창조경제'의 구체적 모습을 그려보는 '2013 미래창조과학 국제콘퍼런스'도 그랜드볼룸서 21~22일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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