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의 한 관계자는 19일 “북한이 이날 오후 동해 북동쪽 방향으로 단거리 발사체 1발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북한은 전날에도 시간차를 두고 단거리 발사체 3발을 북동쪽으로 발사했다.
군 당국은 이번 단거리 발사체가 단거리 미사일인 KN-02 계열이거나 북한이 개발 중인 300㎜ 이상 방사포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KN-02는 이동식 미사일로 최대 사거리는 120㎞이나 개량형은 사거리가 160㎞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300㎜ 이상 방사포는 정확한 사거리는 파악되지 않고 있으나 100㎞ 이상일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북한의 이번 단거리 미사일 발사 배경에 대해 한미정상회담에서 북한이 바라던 정세 전환이 좌절되자 다시 긴장고조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북한은 7월 27일 '전승절'을 성대하게 치르겠다고 공언한 바 있어 그때까지 남북간 군사적 긴장수위를 높일 가능성 있다.
군은 북한이 추가로 발사체를 쏘거나 다른 유형의 도발을 할 가능성에도 대비하고 있다.
[노컷뉴스/중도일보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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