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세종시에 따르면 지역별 주택 전·월세 물량은 첫마을 등 예정지역과 인근 대전의 노은을 중심으로 높은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다.
첫마을 84㎡형 전세는 1억6000만원에서 2억1000만원, 월세는 보증금 3000만원에 월60만원을 형성하고 있다. 조치원 아파트 84㎡가 전세 9000만원~1억4000만원, 보증금 2000만원에 월50만~60만원인 점을 감안하면, 전세 가격차만 최대 7000만원이다.
첫마을과 인접한 금남면은 전세 1억원~1억5000만원으로 조치원읍과 유사한 수준이다.
인근 지자체에서는 노은동이 84㎡ 기준 전세 1억7000만원~2억3000만원으로 최고치를 기록했다.
세종시 배후지 특수효과를 톡톡히 누린 결과로 해석된다.
오송은 전세 1억3000만원~1억8000만원 중간 수준을 나타냈다.
이와 함께 세종시 주택 매물은 아파트 213건과 다가구 1267건, 주택 28건 등 모두 1508건으로 집계됐다. 소위 빈집은 다가구주택에서 대부분을 차지했고, 이는 출범 후 지속적인 경향을 보이고 있다. 출범 초기 제도정비 부족을 틈 타, 너도나도 소위 원룸주택 건설에 나섰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이는 장군면과 부강면 등을 중심으로 나타나고 있다.
아파트 매물은 조치원읍 쏠림 현상을 반영했고, 이달 들어 첫마을 매물의 증가세가 뚜렷했다. 첫마을 7단지 매매 및 전월세 물량이 20건으로 두드러졌고, 모두 대형에 쏠렸다.
전국적인 중소형 아파트 선호현상이 세종시에서도 반영된 모습이다. 1-4생활권 포스코와 현대 힐스테이트 물량도 서서히 시장에 부각되고 있는 모습이다.
이희택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