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가탄신일 연휴 나들이 나섰다가… 잇단 참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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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가탄신일 연휴 나들이 나섰다가… 잇단 참변

대전서 순찰차 들이받고 부여선 트랙터 전복 사망

  • 승인 2013-05-19 16:26
  • 신문게재 2013-05-20 5면
  • 조성수 기자조성수 기자
대전, 충남지역은 사흘간 이어지는 석가탄신일 연휴 교통사고로 인명피해가 이어졌다.

19일 오전 8시 30분께 대전 대덕구 갑천고속화도로 신탄진 방향에서 박모(46)씨가 운전하던 1t 화물차가 사고수습 중이던 순찰차를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로 경찰관 2명과 견인차량 직원 등 4명이 부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다. 경찰은 화물차가 빗길에 미끄러져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중이다.

18일 오후 4시 24분께 아산 영인면의 한 도로에서 탱크로리 차량과 승합차가 충돌하는 사고가 났다. 사고로 이모(58)씨 등 3명이 경상을 입고 경질유 약 400ℓ가 유출돼 관계당국이 긴급 방재작업에 나섰다.

17일 오후 8시 39분께는 부여 규암면 호암리 일원에서 트랙터가 전복돼 복모(61)씨가 사망했다.

이날 오후 3시40분께 서산 운산면 서해안고속도로 하행선 248㎞지점에서 이모(48)씨가 몰던 고속버스에서 불이 나 승객 30여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교통이 1시간여 통제되는 등 운전자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오전 11시 51분께 공주 이인면 천안~논산간 고속도로 상행선 224㎞ 지점에서 탱크로리, 차량 운송용 트레일러 등이 연쇄 추돌했다. 사고로 트레일러 운전자 김모(28)씨가 숨지고 2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다. 연휴기간 산을 찾은 등산객의 사고도 발생했다. 18일 낮 12시 4분께 공주 쌍신동에서 산행중 배모(59)씨가 실족해 119에 의해 병원으로 후송됐다.

조성수 기자 joseongs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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