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펜싱 월드컵 A급 대회에서 연장접전 끝에 하이데만을 6-5로 누르고 우승한 신아람.
<노컷뉴스 DB/중도일보제휴사> |
신아람은 19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린 펜싱 월드컵 A급 대회 여자 에페 개인전 결승전에서 혈투 끝에 하이데만을 6-5로 제압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지난해 런던올림픽 여자 에페 준결승에서 하이데만을 만난 신아람은 '1초 오심'으로 결승 진출이 좌절됐다. 당시에도 하이데만과 5-5로 정규 경기가 끝나 연장전에 돌입했다. 종료 1초를 남기고 신아람은 3차례 공격을 막았지만, 경기장 시계가 계속 '1초'가 남아 있어 경기가 이어졌다. 흐르지 않는 1초에 결국 4번째 공격을 허용해 5-6으로 졌다.
신아람은 9개월 만에 당당히 설욕에 성공했다.
준결승전에서 세계랭킹 1위 쑨위제를 15-11로 꺾고 결승전에서 하이데만을 만났다. 신아람은 연장 접전 끝에 하이데만을 6-5로 물리치며 지난 런던올림픽의 아픔을 깨끗이 날려보냈다.
현재 150점인 신아람은 여자 펜싱 에페 종목에서 세계랭킹 6위에 올라있다. 이번 대회 우승으로 랭킹 포인트 32점을 획득, 3위 내에 진입할 전망이다. 신아람은 쿠바 하바나로 이동, 그랑프리를 치른 후 27일 인천공항으로 귀국한다.
김영재 기자 youngjae@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