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고용률 상승 '눈가리고 아웅'…임시 근로자 채용 등 일시적 증가

  • 경제/과학
  • 대전정부청사

대전 고용률 상승 '눈가리고 아웅'…임시 근로자 채용 등 일시적 증가

충남은 전반적 상승세

  • 승인 2013-05-15 18:27
  • 신문게재 2013-05-16 8면
  • 오희룡 기자오희룡 기자
지난달 대전의 경제활동 인구와 고용률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다소 상승했으나 봄철을 맞은 농촌일손과 건설업의 임시 근로자의 증가가 주 원인으로 풀이돼 실질적인 취업난은 여전히 계속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충남은 제조업과 상용근로자가 전반적인 고용률 상승을 견인하며 대조를 이뤘다.

충청지방통계청이 발표한 '충청지역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대전의 경제활동 인구는 75만8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만2000명(1.2%)증가했다.

취업자는 73만3000명으로 같은기간 1만6000명(2.3%)증가해 고용률은 57.5%로 0.5%p상승했다.

수치상으로는 취업난이 다소 호전된 것으로 나타났지만 농림어업이 전년 동월에 비해 46.8%, 건설업이 8.6%씩 각각 증가하는 등 일시적인 취업 인구가 많았기 때문으로 집계됐다.

실제로 무급가족종사자는 12.3%, 임시근로자는 10.5% 증가한 반면 상용근로자는 2.1%증가에 그쳤다. 자영업주는 3.6%감소했다.

고용률의 상승으로 지난달 대전지역의 실업자는 2만5000명으로 전년동월보다 4000명(14.2%)감소했으며 실업률은 3.3%로 0.7%p하락했다.

비경제활동 인구는 51만6000명으로 전년동월에 비해 5000명(0.9%)증가했으며 육아는 15.4%감소한 반면, 가사는 3.7%, 재학과 수강등은 6.8%증가했다.

충남의 경제활동 인구는 118만6000명으로 전년동월보다 9만명(8.2%)증가한 가운데 경제활동참가율은 66.1%로 1.5%p상승했다.

취업자는 115만7000명으로 전년동월보다 8만7000명(8.2%)증가해 고용률은 64.4%로 1.4%p상승했다.

제조업이 26.4%로 크게 증가한 가운데, 상용근로자가 16.3%, 자영업주 8.0%증가했다. 반면 일용근로자는 14.5%, 무급가족종사자는 8.6%씩 각각 감소했다.

실업자는 2만9000명으로 전년동월보다 2000명(7.7%)증가했으며 실업률은 2.5%로 전년과 동일한 수치를 기록했다.

충북의 경제활동 인구는 전년동월에 비해 2.5%증가한 79만8000명, 경제활동인구는 0.5%p상승한 61.6%를 기록한 가운데 취업자는 같은 기간 2만2000명(2.8%)증가해 고용률은 60.6%를 기록했다.

오희룡 기자 huily@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상명대, 제25회 대한민국 반도체설계대전 'SK하이닉스상' 수상
  2. 충남대병원, 만성폐쇄성폐질환 적정성 평가 1등급
  3. 생명종합사회복지관, 제15회 시가 익어가는 마을 'ON마을축제'
  4. 서구 소외계층 60가정에 밑반찬 봉사
  5. 샛별재가노인복지센터 생태로운 가을 나들이
  1. [날씨] 단풍 절정 앞두고 이번 주말 따뜻한 날씨 이어져
  2. 한국건강관리협회, 창립 60주년 6㎞ 걷기대회 개최
  3. 대전 노은지구대, 공동체 치안 위해 '찾아가는 간담회' 실시
  4. 찾아가는 마을돌봄서비스 ‘마음아 안녕’ 활동 공유회
  5. 외출제한 명령 위반하고 오토바이 훔친 비행청소년 소년원행

헤드라인 뉴스


내년 8월 국내 유망 중소기업들 대전에 집결한다

내년 8월 국내 유망 중소기업들 대전에 집결한다

내년 8월 국내 유망 중소기업들이 대전에 집결한다. 대전시는 '2025년 중소기업융합대전'개최지로 25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올해 행사에서 대회기를 이양받았다. 내년 대회는 대전 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중소기업융합대전'은 중소기업융합중앙회 주관으로 중소기업인들 간 업종 경계를 넘어 교류하는 것이 목적이다. 분야별 협업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한 지역별 순회하는 화합 행사 성격도 띠고 있다. 2004년 중소기업 한마음대회로 시작해 2014년 정부 행사로 격상되었으며 2019년부터는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가 공동으로 개최하고 있다..

대전 사립대 총장 성추행 의혹에 노조 사퇴 촉구…대학 측 "사실 무근"
대전 사립대 총장 성추행 의혹에 노조 사퇴 촉구…대학 측 "사실 무근"

대전의 한 사립대학 총장이 여교수를 성추행했다는 의혹이 불거져 경찰이 수사에 나선 가운데, 대학노조가 총장과 이사장의 사퇴를 촉구했다. 대학 측은 성추행은 사실무근이라며 피해 교수 주장에 신빙성이 없다고 반박했다. 전국교수노동조합 A 대학 지회는 24일 학내에서 대학 총장 B 씨의 성추행을 고발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성추행 피해를 주장하는 여교수 C 씨도 함께 현장에 나왔다. 선글라스와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C 씨는 노조원의 말을 빌려 당시 피해 상황을 설명했다. C 씨와 노조에 따르면, 비정년 트랙 신임 여교수인 C 씨는..

[르포] 전국 최초 20대 자율방범대 위촉… 첫 순찰 현장을 따라가보니
[르포] 전국 최초 20대 자율방범대 위촉… 첫 순찰 현장을 따라가보니

"20대 신규 대원들 환영합니다." 23일 오후 5시 대전병무청 2층. 전국 최초 20대 위주의 자율방범대가 출범하는 위촉식 현장을 찾았다. 김태민 서대전지구대장은 마을을 지키기 위해 자원한 신입 대원들을 애정 어린 눈빛으로 바라보며 첫인사를 건넸다. 첫 순찰을 앞둔 신입 대원들은 긴장한 기색이 역력했고, 맞은 편에는 오랜만에 젊은 대원을 맞이해 조금은 어색해하는 듯한 문화1동 자율방범대원들도 자리하고 있었다. 김태민 서대전지구대장은 위촉식 축사를 통해 "주민 참여 치안의 중심지라 할 수 있는 자율방범대는 시민들이 안전을 체감하도록..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장애인 구직 행렬 장애인 구직 행렬

  • 내일은 독도의 날…‘자랑스런 우리 땅’ 내일은 독도의 날…‘자랑스런 우리 땅’

  • 놀면서 배우는 건강체험 놀면서 배우는 건강체험

  • 서리 내린다는 상강(霜降) 추위…내일 아침 올가을 ‘최저’ 서리 내린다는 상강(霜降) 추위…내일 아침 올가을 ‘최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