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병헌 신임 원내대표가 기자간담회를 열고 선출 소감을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 |
앞서, 이날 1차 투표에서 우윤근 의원(50표), 전병헌 의원(47표), 김동철 의원(27표) 모두 과반수(64명)를 충족하지 못해, 각각 1ㆍ2위인 우윤근 전병헌 후보를 상대로 결선 투표를 진행해, 1차 투표에서 1위를 한 우윤근 의원은 2차 투표에서 56표를 얻는데 그쳐 고배를 마셨다.
전병헌 새 원내대표는 당선 소감에서 “의원들이 저를 선택한 것은 엄중한 위기에 선명하고 유능한 민주당으로 함께 나가자는 결의라고 생각한다”며 “민주당의 최후의 보루이고 최고의 자산인 127명 의원의 역량을 모아서 제가 밑거름과 뒷받침이 되어 당의 위기를 극복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전 원내대표는 “김한길 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와도 전폭적 협력과 지원체계를 더욱 강화해서 우리 민주당이 국민들에게 걱정 끼치지 않고, 민주당이 국민들로부터 신뢰받고 유능하고 일 잘한다는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며“제 임기가 금년 말까지라는 각오로 민주당의 지지도와 많은 문제들을 당 지도부와 김한길 당대표의 협력과 지원을 받아 열심히 해 내겠다”고 다짐했다.
전병헌 원내대표는 1958년 충남 홍성에서 태어나 휘문고, 고려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한뒤 1988년 민주당 내 동교동계를 주축으로 김대중 전 대통령이 창당한 평화민주당의 당보 편집국장, 조직국장으로 정계에 입문했다. 제17대 총선에서 열린우리당 소속으로 서울 동작갑에 출마, 당선되면서 국회에 입성한 후 열린우리당 원내부대표, 대변인, 중앙위원, 기획위원을 맡았다.
김대중 정부시설에는 청와대 정무비서관과 국정상황실장 등을 지낸 범동교동계 출신 중진 의원이다.
서울=김재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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