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대전시체육회에 따르면 올해 소년체전에 총 31종목 1106명(선수 785명, 임원 321명)의 선수단을 꾸려 참가한다.
세부 불참 종목은 9종목 13종별에 25명으로, 지난해 15종목 20종별 52명에 비해 절반 가까이 줄었다.
그러나 육상을 비롯한 기본종목은 물론, 지난해 불참했던 종목에 올해도 출전하지 못하고 있다.
육상의 경우 여중부 트랙 2명(4×400Rㆍ5000 경보), 필드(창던지기) 1명 등 2종별 3명이 부족해 참가하지 못한다.
이는 지난해와 사정이 거의 마찬가지여서 선수 육성이 필요한 상황이다.
수영은 오히려 불참 종목 및 인원이 늘었다.
올해 여초부 다비이과 여중부 다이빙 및 수영, 남중부 다이빙 각각 1명 등 3개 종목에 총 4명이 부족해 불참한다.
이는 지난해 여중부 경영과 남중부 다이빙 각각 1명 등 2개 종목 2명이 불참했던 것보다 많다.
역도는 여중부 개인전 1체급, 유도는 여중부 개인전 4개 체급 선수가 없어 아예 출전하지 못한다. 체조도 여초부 리듬체조 1명, 여중부 리듬체조 1명 등 2명의 선수를 구하지 못해 참가하지 못한다.
이는 지난해도 마찬가지 상황으로, 대전의 체조 유망주 육성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올 수밖에 없다.
태권도도 여중부 개인전 라이트헤비급과 헤비급 등 2개 체급 선수가 없어 출전하지 못하며, 카누 K4 여중부 개인 및 단체 선수도 없어 경기를 뛸 수 없다.
조정은 지난해 남중부 개인전 및 여중부 개인전(더블스컬) 각각 2명씩 4명의 선수가 부족했지만, 올해는 싱글스컬까지 포함해 각각 3명씩 부족해 상황이 더 나빠졌다.
이밖에 요트 중학부 단체전(옵티미스트급) 선수 1명도 확보하지 못해 출전을 포기한 상황이다.
대전시체육회 관계자는 “아직 팀 자체가 없거나 선수가 부족해 아예 확보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고, 운동부가 있어도 여건이 여의치 않아 참가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면서 “체육 꿈나무 육성은 스포츠 전력의 토대를 마련하는 것인 만큼 앞으로 지속적이고, 적극적으로 풀어가야 할 문제”라고 말했다.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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