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은 오는 19일 오후 대구스타디움에서 대구FC를 상대로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3' 12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지난 11라운드 대전은 3만 관중의 응원을 등에 입고 홈 경기 첫 승에 도전했지만, 역전패하며 큰 아쉬움을 남겼다.
탄탄한 수비와 날카로운 역습으로 전반을 무실점으로 마친 뒤 후반 시작 직후 선취골을 내주고, 다시 동점골을 만들며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지만 추가 시간에 결승골을 내주고 말았다.
대전은 최근 실점 후 수비라인이 무너지는 모습을 보이지 않고, 측면 등에서 끊임없이 역습을 전개하는 등 나쁘지 않은 경기력을 보이고 있어 일단 이 페이스를 유지한다면 대구 원정전은 잘 풀어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상대인 대구는 현재까지 4무7패로, K리그 클래식에서 아직까지 단 1승도 없는 유일한 팀이다.
지난달 백종철 감독을 영입하며 분위기 쇄신을 꾀했지만 백 감독은 지난 라운드 경남전에서 퇴장당해 이번 경기 벤치에 앉을 수 없다. 9위까지 올라갔다가 13위로 주저앉은 대전 입장에선 반드시 이겨야 할 팀이 대구인 만큼, 단단한 각오를 하고 원정에 나설 예정이다.
대전 김인완 감독은 “이번 경기는 꼭,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며 “작은 실수를 줄이고,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발휘한다면 반드시 승리할 것이라고 믿는다”고 했다.
최두선 기자 cds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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