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청권 현안해결 등 공조를 위한 시도당위원장, 시도지사 협의회의가 14일 오후 대전시청 5층 대회의실에서 열려 참석자들이 손을 맞잡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 왼쪽부터 홍문표 새누리당 충남도당위원장, 김종률 민주당 충북도당위원장, 박성효 새누리당 대전시당위원장, 이상민 민주당 대전시당위원장, 염홍철 대전시장, 유한식 세종시장, 박정현 충남도정무부지사, 신진선 충북도 행정부지사, 박수현 민주당 충남도당위원장>
손인중 기자 dlswnd98@ |
합의된 내용에 따르면 협의체는 4개 시ㆍ도지사와 시ㆍ도당위원장 등이 참여하는 '협의회'와 각 단체의 실무자들이 만나는 '실무기구'를 조직해 운영한다.
협의회는 2개월에 한차례씩 만나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조성과 세종시 정상 건설, 도청이전 특별법, 청주 공항 확장 등에 대한 대응책 마련과 예산 확보 방안 등을 논의한다.
또 실무기구는 매달 한차례씩 각 당의 사무처장과 시도의 기획실장 등이 만나 협의회에서 논의될 내용 등을 사전 조율하는 역할을 맡는다.
하지만, 이날 협의회의에서는 당초 예상됐던 시민단체의 협의체 참여는 보류됐다. 참석자들 사이에서 시민단체의 대표성과 참여 범위 등을 문제제기해 추후 협의를 거쳐 논의하기로 했다.
박성효 새누리당 대전시당위원장은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해 자치단체와 정치권이 힘을 합해서 지혜를 모으는 장을 만든 것에 의미가 있다”며 “전국적으로 보면 충청권의 정치적 위상은 높지 않은데, 이런 모임을 통해 정치적 위상을 높이고 지역 현안을 빠르고 완전하게 추진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상민 민주당 대전시당위원장은 “시민단체가 빠졌지만 충청권 4개 시도지사와 여야 시도당위원장들이 모여 지역현안 해결을 위한 결집의 단초를 마련했다는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협의회의에는 염홍철 대전시장과 유한식 세종시장, 박정현 충남도 정무부지사, 신진선 충북도 행정부지사 등 지자체 대표들과 박성효 새누리당 대전시당위원장, 홍문표 새누리당 충남도당위원장, 이상민 민주당 대전시당위원장, 박수현 민주당 충남도당위원장, 김종률 민주당 충북도당위원장이 참석했다.
강우성 기자 khaihid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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