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오픈 2013에 참가하는 최경주 선수가 핀크스 GC 18번홀을 배경으로 제주말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SK텔레콤 제공 |
최경주는 16일부터 나흘간 제주 핀크스골프클럽(파72ㆍ7,361야드)에서 열리는 KPGA 코리안투어 세 번째 대회인 'SK텔레콤오픈 2013'에 출전한다.
최경주는 말 그대로 한국 남자 골프의 간판이다.
1997년 시작된 SK텔레콤오픈에서도 2003년과 2005년, 2008년에 우승을 차지하면서 최다 우승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올해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우승은 없이 '톱10' 두 번에 그쳤지만 국내 대회에서는 여전히 특급이다.
김비오(23ㆍ넥슨)도 강력한 우승후보다. 현재 PGA 2부 투어에서 활약하고 있지만 지난해 SK텔레콤오픈 챔피언이자 KPGA 상금왕이었다. 지난주에는 GS칼텍스 매경오픈에서 공동 15위에 오르며 숨을 골랐다.
김비오는 박남신(54), 위창수(41ㆍ테일러메이드)에 이어 역대 세 번째 대회 2연패에 도전한다.
김비오와 함께 PGA 2부 투어에서 뛰고 있는 '장타자' 김대현(25ㆍ하이트진로)도 자존삼 회복을 노린다. 김대현은 올해 첫 국내 대회였던 GS칼텍스 매경오픈에서 컷탈락 수모를 겪었다.
국내파들의 반격도 거세다.
지난해 상금랭킹 2위, KPGA 재기상을 받은 김대섭(32ㆍ우리투자증권)을 비롯해 통산 8승을 거둔 강경남(30ㆍ우리투자증권), 지난해 대회에서 김비오와 우승 경쟁을 펼친 박상현(30ㆍ메리츠금융그룹), 지난해 KPGA 대상 이상희(21ㆍ 호반건설), 2011년 대상 홍순상(32ㆍSK텔레콤) 등도 우승을 정조준하고 있다.
이밖에 올해 원아시아투어 상금랭킹 7위 닉 컬렌(호주), 지난해 원아시아투어 상금랭킹 9위 앤서니 브라운(호주) 등 원아시아투어 선수들도 도전장을 던졌다.
[노컷뉴스/중도일보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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