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에 따르면 장난감차와 유모차를 중심으로 유아용품의 수입이 2010년 사상 2억달러를 돌파한 이후 유럽발 금융위기 등 세계 경제 불황속에서도 2011년 2억6309만1000달러, 2012년 2억6488만1000달러로 지속적인 증가세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 유아용품은 장난감차가 53.3%, 유모차 10.8%, 분유 8.5%순으로 증가세를 이어갔으며, 그림책과 유아용 의류는 각각 16.2%, 11.7% 감소하며 대조를 이뤘다.
기저귀는 전년대비 수입량이 3.1% 증가한 반면 수입액은 1.6% 감소했다. 방사능 오염 염려로 일본산 수입비중이 22.7%p 감소한 반면 멕시코 수입비중이 21.2%p 증가했다.
중국산은 7.3%를 차지하며 수입량이 늘었다.
유아용의류는 중국산이 전년보다 1.5%p 증가한 65.5%로 중국이 최대 수입국을 기록했으며 유모차도 중국산이 7.5%p 증가한 72.5%로 최다 수입국으로 자리잡았다.
중국산은 그림책에서도 전년보다 1.5%p 증가한 83.6%를 기록했으며, 장난감차는 전년보다 4.2%p 증가하며 97%의 점유율로 압도적인 비중을 차지했다.
반면 분유는 뉴질랜드가 34.0%, 호주 27.7%, 독일 27.1% 등의 비중을 기록했다.
오희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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