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저금리 시대… 연7.5% 주는 통장이?

  • 경제/과학
  • 금융/증권

초저금리 시대… 연7.5% 주는 통장이?

시중銀 1년 정기예금 금리 2%대, 한은 기준금리 인하, 이번주 반영 은행별 특판상품 최고 연 7.5%대, 소득수준 등 가입조건 따져야

  • 승인 2013-05-12 13:08
  • 신문게재 2013-05-13 12면
  • 오희룡 기자오희룡 기자
●정기예금금리 1%시대 초읽기

한국은행이 지난 9일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내리면서 시중은행들의 예·적금 금리 인하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정기예금금리 1%시대가 초읽기에 들어간 것이다.

저금리 시대에 접어들면서 재테크 상품도 지형변화를 겪고 있다. 과거 고전적인 예·적금의 이자수익만으로는 큰 효과를 얻지 못하게 됨에 따라 연금보험이나 저축, 펀드, 방카슈랑스 등이 인기를 누리고 있는 것이다. 초저금리 시대를 맞아 새로운 재테크 방법은 무엇이 있는지 살펴본다.

▲금리인하 초읽기=시중은행들의 1년 정기예금 금리(10일현재)는 2.2~2.7%, 정기적금역시 연 2%대에 머물고 있다. 정기 예금의 경우 신한은행이 연 2.75%, 우리은행 2.40%, 하나은행 2.30%, KB국민은행 2.20%, 정기적금의 경우 신한은행이 연 3.1%, 우리은행 2.95%, KB국민은행 2.85%, 하나은행 2.80%을 기록하고 있다.

이렇게 2%대를 형성하던 금리도 곧 인하될 것으로 예상된다. 통상 기준금리가 0.25%포인트 내리면 은행별로 금리를 평균 0.1~0.2%포인트 낮추는 것을 감안하면 현재의 시중금리는 간신히 2.0%대를 유지하게 된다.

1%대 예금금리 시대가 임박했다는 예측도 나온다. 실제로 시중은행들은 이번주를 기점으로 금리 인하를 계획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저금리가 지속, 시중은행들의 상품 판매 지형 변화=저금리가 계속되면서 시중은행들의 상품 판매도 지형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은행 고유상품인 예·적금보다는 연금보험·저축, 펀드, 방카슈랑스 등으로 절세나 소득공제 효과를 누릴 수 있는 상품을 더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대표적인 절세상품인 재형저축의 경우 출시 두 달여만에 은행창구에서만 161만3765좌 2831억8700만원이 몰리며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은행이 일정 수수료를 받고 대신 판매해주는 펀드,방카, 채권상품도 예ㆍ적금을 위협하며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금리 인하전 마지막 상품 눈여겨 보자=은행들의 본격적인 금리 인하전, 은행들의 특판금리 상품을 눈여겨 보면 금리 인하의 여파를 조금이라도 덜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국민은행의 'KB국민행복적금'의 경우 최고 연 7.5% 금리를 주는 저금리 시대의 실속 우량상품. 다만 기초생활수급자, 소년소녀가장, 새터민, 결혼이주여성 등이 가입대상이다. 기본 금리 연 4.5%에 우대금리를 적용한다면 정액적립식은 최고 연 7.5%, 자유적립식은 연 6.5%의 금리를 받을 수 있다.

신한은행의 '새희망적금'도 기초생활수급자와 근로장려금수급자, 연소득 1200만원 이하의 근로자를 대상으로 기본금리 연 4.5%, 최고 연 6%의 금리를 제공하면서 눈길을 끌고 있다.

우리은행의 '우리매직적금'의 경우 취약계층이 아니라 신용카드 사용실적에 따라 우대 금리를 제공한다. 연 3.1%의 기본이율과 신용카드 사용액에 따라 최고 6.1%의 금리를 제공한다. 다만 우리은행에서 발급받은 신용카드를 우리은행 결제계좌로 이용해야 한다.

NH농협은행의 '하트적금'은 사회봉사 및 기부자, 장기기증서약자 등 공익기여도에 따라 최고(1년제) 6.21%의 금리를 제공한다.

오희룡 기자 huily@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올해 대전 분양시장 지형도 도안신도시 변화
  2. 1기 신도시 첫 선도지구 공개 임박…지방은 기대 반 우려 반
  3. "전국 검객들 한 자리에"… 2024 대전시장기 펜싱대회 성료
  4. 대전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연내 착공 눈앞.. 행정절차 마무리
  5. 대덕구보건소 라미경 팀장 행안부 민원봉사대상 수상
  1. 유성구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장관상 수상 쾌거
  2. 대전소방본부 나누리동호회 사랑나눔 '훈훈'
  3. 대전 중구, 민관 합동 아동학대예방 거리캠페인
  4. 크리스마스 케이크 대목 잡아라... 업계 케이크 예약판매 돌입
  5. 한국타이어 2024년 임금협상 조인식… 임금 6% 인상

헤드라인 뉴스


‘대전 보훈문화 선도도시로’ 호국보훈파크 조성 본격화

‘대전 보훈문화 선도도시로’ 호국보훈파크 조성 본격화

대전시와 국가보훈부가 업무협약을 통해 호국보훈파크 조성에 본격 나선다. 양 기관은 26일 정부세종청사 보훈터에서 보훈복합문화관 조성과 보훈문화 확산이라는 공동의 비전 실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이번 협약식에는 이장우 대전시장과 강정애 국가보훈부 장관이 참석할 예정이다. 주요 협약 내용으로 대전시는 보훈복합문화관 부지 조성, 지방비 확보를 위해 적극 노력하고 국가보훈부는 보훈복합문화관 조성 국비와 보훈문화 콘텐츠 등을 지원해 보훈의 가치를 깊이 이해할 수 있는 공간 마련에 적극 협력한다는 내용이 담길 예정이다. 특히 이번 협약..

겨울철 다가오자 전기매트류 소비자 상담 폭증… 제품 하자와 교환 등
겨울철 다가오자 전기매트류 소비자 상담 폭증… 제품 하자와 교환 등

쌀쌀한 날씨가 다가오자 전기매트류 소비자 상담이 급격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가 1372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소비자 상담을 빅데이터 분석 시스템을 활용해 분석한 결과, 10월 상담은 5만 299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9월 4만 4272건보다 13.6% 늘어난 수치다. 이중 소비자 상담이 가장 많이 늘어난 건 전기매트류로, 9월 22건에서 10월 202건으로 무려 818.2%나 급증했다. 올해 겨울이 극심한 한파가 몰아칠 것으로 예상되자 미리 겨울 준비에 나선 소비자들이 전기매트류를..

충남도공무원노조 "공부하는 도의회, 달라졌다" 이례적 극찬
충남도공무원노조 "공부하는 도의회, 달라졌다" 이례적 극찬

충남도공무원노조가 충남도의회 행정사무감사를 두고 이례적 극찾을 하고 나서면서 눈길을 끌고 있다. 충남공무원노동조합은 25일 '진짜 확 달라진 도의회 행정사무감사' 논평을 내고 2024년 행감 중간평가를 했다. 노조는 논평을 통해 "충남도의회 행정사무감사가 확실히 달라졌다"고 평가하며, "도민 대의기구로서의 역할을 제대로 해냈다"며 과거 과도한 자료 요구와 감사 목적 이외 불필요한 자료 요구, 고성과 폭언을 동반한 고압적인 자세 등 구태와 관행을 벗어나려 노력했다는 점을 높이 샀다. 충남노조는 "사실 제12대 도의회는 초선 의원이 많..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시민의 안전 책임질 ‘제설 준비 끝’ 시민의 안전 책임질 ‘제설 준비 끝’

  • ‘백일해 예방접종 하세요’ ‘백일해 예방접종 하세요’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