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은 그 동안 비공개로 진행해 오던, 턴키·최저가·기술용역 등의 낙찰자 선정을 위한 평가회의 장면을 CCTV를 통해 13일부터 실시간 공개한다고 밝혔다.
연간 약 16조원의 시설공사를 발주하는 조달청은 이중 5조 1000억 상당 공사를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심의회에서 낙찰자를 결정해 왔으며 평가회의가 비공개로 진행됨에 따라 참여업체로 부터 평가과정의 공정성에 대해 불필요한 오해와 정보공개 요구가 제기되어 왔다.
실제로 조달청의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평가장면의 실시간 공개에 대해 총 439의 응답자 중 354명(81%)이 찬성했으며 이중 329명(75%)이 심의회의 장면 실시간 공개가 계약업무의 공정성·투명성 및 이해 관계자의 신뢰성을 높일 것으로 응답했다.
변희석 조달청 시설사업국장은 “향후 실시간 공개에 대한 모니터링을 실시하여 필요 시 나라장터를 통해 온라인으로 공개하는 방안을 마련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오희룡 기자 hu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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