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대래 공정위원장 “대기업-중소기업 불공정거래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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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대래 공정위원장 “대기업-중소기업 불공정거래 개선”

대전 벤처 애로사항 청취

  • 승인 2013-05-09 18:09
  • 신문게재 2013-05-10 3면
  • 박전규 기자박전규 기자
▲ 노대래 공정거래위원장
▲ 노대래 공정거래위원장
노대래 공정거래위원장은 9일 대전 벤처기업들의 현장 목소리를 청취하고, 대ㆍ중소기업간 불공정거래 관행 개선을 위해 노력할 것을 강조했다.

노대래 위원장은 이날 대덕테크노밸리에 있는 벤처기업 (주)네오팜의 생산현장을 방문해 생산현장을 둘러본 뒤, 대전테크노파크 대회의실에서 대전지역 벤처기업인들과 간담회를 열었다.

노 위원장은 “혁신과 효율을 바탕으로 새로운 부가가치와 성장동력, 일자리를 만들어내는 경제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서는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벤처기업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벤처기업 활성화를 위해서는 대기업의 기술유용행위, 인력 및 영업비밀 탈취행위 등이 근절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벤처기업이 어렵게 개발한 기술을 정당한 대가를 받고 판매하고, 그에 따른 자금으로 다른 분야에 투자할 수 있는 선순환구조를 만드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이날 노 위원장은 대기업과의 거래에서 겪는 각종 불공정행위의 실태들에 대한 생생한 이야기도 청취했다. 벤처기업들은 제품의 실제 생산 가능 기간에 비해 지나치게 낮은 납기를 정하는 대기업의 행태 때문에, 상시적으로 높은 재고율 유지 등에 따른 경영의 어려움을 호소했다.

이에 노 위원장은 최근 개정된 하도급법 등 대ㆍ중소기업간 공정한 거래질서 구축을 위한 노력을 언급하며 “앞으로도 창조경제의 핵심인 벤처기업의 기술개발과 투자활성화가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세종=박전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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