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은 9일 김중수 총재 주재로 금융통화위원회를 열어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내린 연 2.50%로 결정했다.
앞서 한은은 지난 7월 기준금리를 3.00%로, 10월에는 2.75%로 각각 0.25%포인트 내린바 있다.
7개월만에 또다시 한은이 기준금리 인하를 단행한 것은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1%대인 가운데 경기 회복세는 미약하고 올 국내총생산(GDP) 성장이 잠재 성장률에 못 미칠 것이라는 우려에 따른 것이다.
여기에 34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회원국 가운데 23개국이 지난 10월 이후 금리 인하를 단행한 것도 한 이유로 풀이된다.
오희룡 기자 hu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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