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 부동산 대책 효과, 충청권 아파트 매매가 상승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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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 부동산 대책 효과, 충청권 아파트 매매가 상승세

지난달 전국평균 1년 4개월만에 첫 반등

  • 승인 2013-05-08 18:22
  • 신문게재 2013-05-09 7면
  • 백운석 기자백운석 기자
정부의 4·1 부동산 대책 효과에 힘입어 지난달 전국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이 1년 4개월 만에 상승세로 돌아선 것으로 밝혀졌다.

8일 부동산정보업체 리얼투데이가 한국감정원의 아파트 시세 기준으로 월별 평균 매매가격을 조사한 결과 4월 전국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2억4895만원으로 나타났다.

2012년 1월 조사를 시작한 이후 1년 4개월 만에 첫 반등이다.

조사에 따르면 2012년 1월 전국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2억6447만원에서 하향곡선을 타다 지난 3월에는 2억4889만원까지 떨어졌다.

그러나 정부의 4·1부동산 종합대책이 나온 후 매매가격이 오르며 지난달 소폭 상승(2억4895만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집값이 비싼 서울이 상대적으로 더 많이 오르면서 상승세를 이끌었다.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가는 4월 4억9449만원으로 지난달 4억9367만원에 비해 82만원 올랐다.

재건축 아파트가 밀집한 강남지역의 오름세가 거셌던 것으로 조사됐다.

지방에서는 세종시의 상승세가 눈에 띄었다. 세종시는 자료집계가 시작된 지난해 12월 1억4326만원이었던 매매가가 4월 1억4899만원까지 올랐다.

충남의 아파트 매매가도 크게 뛰었다. 지난해 4월 1억3730만원에서 1년 지난 4월에는 1억4229만원으로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다.

대전도 지난 2월 1억974만원에서 3월 1억9788만원, 지난달 1억9845만원으로 아파트 매매가가 소폭 상승했다. 하지만, 1년 전인 지난해 4월 2억320만원에 비해서는 떨어졌다.

충북의 아파트 값 역시 뛰었다. 지난해 4월 1억3418만원에서 지난달에는 1억5410만원으로 갈수록 가격이 회복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백운석 기자 b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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