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오는 2015년 말로 예정된 전시작전통제권 전환을 계기로 한·미 연합방위태세를 강화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특히 오바마 대통령은 박 대통령의 대북정책 기조인 '한반도 신뢰프로세스'에 대한 지지를 표명했다. 양국 정상은 '한국의 평화적 원자력 이용권'을 존중하는 차원에서 한미원자력협정 개정을 서두르기로 했다.
박 대통령은 정상회담 후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전작권 전환과 관련, “전작권 전환은 한·미 연합방위력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준비되고 이행되는 것으로 의견을 같이 했다”고 말했다. 오바마 대통령도 “우리는 어떠한 안보에 위협이 되는 그런 것에 대처할 수 있는 준비가 돼 있다”며 “여기에는 북한의 위협도 포함된다”고 말했다.
기자회견에 앞서 양국 정상은 한·미 동맹이 올해로 60주년을 맞은 것을 계기로 향후 양국 관계의 새로운 발전방향을 제시한 '한·미동맹 60주년 기념 공동선언'을 채택해 발표했다.
서울=김대중 기자 dj19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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