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공기업 첫 영국 CRRA 수상

'지속가능 경영보고서' 혁신성 부문 3위 영예

지난해 발간된 코레일의 '지속가능경영 보고서'가 영국 CR(Corporate Register)에서 주관하는 2012년 CRRA 혁신성(Innovation) 부문에서 나이키와 록히드마틴에 이어 3위를 수상했다.

'CRRA(Corporate Register Reporting Awards)'는 전세계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대상으로 9개 부문별 우수성을 평가하는 상으로 전문성과 공정성 측면에서 공신력을 인정받은 세계 최고 권위의 상이다.

전세계 4만여명의 온라인 회원 투표와 글로벌 전문가들의 정성심사를 거쳐 입상작이 결정된다.

심사부문은 종합, 혁신성, 창간호, 통합보고, 탄소관리, 창의성, 중대성, 정보공개, 신뢰성 등 9개 부문이다.

지속가능경영 관련 학계, 전문가, 컨설턴트, 정부기관, 투자자, 애널리스트, 미디어계, NGO 등 관련분야 온라인 투표수 및 오프라인 평가를 통해 수상기업이 결정되며 온라인 투표의 경우 아시아, 유럽, 북미, 남미 등 대륙별 IP제한을 통해 엄격하게 공정성이 관리되고 있다.

코레일은 이번 수상이 “공기업 중에서는 국내 최초 수상”이라고 설명하고 나이키, 코카콜라 등 글로벌 선진기업과의 치열한 경쟁을 통해 달성한 성과로 코레일이 지속가능경영 글로벌 선도기업이라는 점을 입증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창영 코레일 사장은 “이번 CRRA 수상으로 코레일이 세계 최고 수준의 철도공기업임을 다시 한번 세계적으로 인정받게 됐다”며 “친환경 교통수단으로서 우리 사회의 지속가능한 가치 창출을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오희룡 기자 hui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