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오늘 대표회의… 학부모 “최고가 교복 못참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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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오늘 대표회의… 학부모 “최고가 교복 못참아”

전국평균 이하 추진

  • 승인 2013-05-08 17:55
  • 신문게재 2013-05-09 6면
  • 박태구 기자박태구 기자
충남지역 학부모들이 전국 최고 수준의 교복가격 인하 활동에 나선다.

충남교육청 산하 중고등학교 학부모 대표 330명은 9일 오후 2시 충남교육연수원에서 교복가격 절감을 위한 긴급 학부모대표 회의를 열고 교복가격 인하 대책을 논의한다.

이번 회의는 지난해 공시된 정보에 의해 충남 중고등학교의 교복가격이 하복은 전국 최고, 동복은 전국 2위 수준으로 비싸고, 지난 4일 교육부가 전국적으로 교복가격이 상승해 학부모들의 경제적 부담을 가중시킨다는 사실에 따라 학부모들이 자구책을 마련하기 위해 마련됐다.

따라서 학부모 대표들은 전국에서도 최고가로 형성된 교복구입 가격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그 원인에 대한 분석과 향후 교복가격을 인하하기 위한 학교별, 지역별 대책을 논의한다. 특히 충남의 교복가격이 전국평균가격 이하로 매입되도록 하고, 올해 하복구매가격을 지난해 소비자 물가상승률 2.2% 이내로 억제하는 노력을 추진한다.

또한, 교복가격이 높을시 생활교복 착용 결의, 업체의 담합 및 리베이트 관행 적발시 공정거래 위원회 고발 등 교육부 하복공동구매 지침을 적극적으로 준수할 계획이다.

도교육청은 이와는 별도로 학부모들의 교복관련 경제적 부담을 경감시키기 위해 단위 학교별로 공동구매를 적극적으로 추진하도록 하고, 그 결과를 학교와 지역교육청 평가에 반영하는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도교육청은 이번 교육소비자 주최로 전개하는 교복가격 인하 활동이 학부모들의 경제적 부담을 경감하고, 향후 학부모들이 참여하는 교육발전의 초석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태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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