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도시민의 생태휴식 공간 조성을 위해 개발제한구역의 뛰어난 자연환경을 이용해 전국 48곳에 자연, 역사, 체험이 어우러진 생활문화 공간을 조성키로 했다고 8일 밝혔다.
이 사업에는 5년간 1000여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될 예정이며, 대전과 세종, 충남ㆍ북에서는 모두 9곳이 사업지로 선정됐다.
대전에서는 대덕구 고속도로변 경관녹화사업지구(5억5000만원)가 경관사업지로 선정돼 자연환경 및 생태체험 공간으로 조성된다.
대덕구 산디마을(5억원)과 식장산 임도지압(4억원)은 걷는길사업지로, 유성구 송림마을(5억원)ㆍ대덕구 산디마을(5억5000만원)ㆍ동구 효평동(5억5000만원)은 여가녹지사업지로 각각 선정됐다.
또 세종시 비학산(13억6000만원)과 충북 청원권 대청호반(6억2500만원)이 누리길사업지로, 계룡시 신도안 전통문화지가 경관사업지로 선정돼 여가와 전통문화가 어우러진 공간으로 가꾼다.
사업지 선정은 국토교통부가 올해 개발제한구역이 있는 90개 시ㆍ군ㆍ구를 대상으로 공모 신청을 받아 사업제안서 평가 및 현장조사를 거쳐 48곳을 최종 선정됐다.
4개 분야로 나눠 진행될 이 사업은 걷는 길 21곳(총연장 116.3㎞), 여가녹지 8곳(5만4974㎡), 경관 17곳, 전통문화 3곳 등이다.
세종=백운석 기자 b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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