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프로야구 신시내티 레즈의 추신수가 7일(현지시간)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그레이트아메리칸볼파크에서 열린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경기에서 9회 2사후 애틀랜타의 마무리 투수 크레이그 킴브럴의 직구를 노려 좌중간 펜스를 넘기는 끝내기 홈런을 뽑아내고 있다.AP=연합뉴스 |
추신수는 8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그레이트아메리칸볼파크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애틀랜타와 홈경기에 중견수 겸 1번 타자로 선발 출전해 3회말 추격 홈런과 9회말 끝내기 홈런을 날렸다.
1회 첫 타석에서 좌익수 플라이로 물러난 추신수는 3회 두 번째 타석에서 대포를 가동했다. 0-3으로 뒤진 3회말 2사 후 타석에 선 추신수는 애틀랜타 선발 크리스 메들렌의 91마일(약 146㎞) 직구를 잡아당겨 오른쪽 담장을 넘겼다. 지난 5일 시카고 컵스전 이후 사흘 만에 터진 시즌 6호 홈런.
2-4로 쫓아가던 5회말 1사 1, 2루에서는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고, 8회말에는 선두 타자로 나서 유격수 땅볼로 아웃됐다. 애틀랜타 유격수 아드렐톤 시몬스의 맨손 호수비에 걸렸다.
하지만 추신수는 마지막 타석에서 일을 냈다. 3-4로 뒤진 채 들어간 9회말. 2사 후 데빈 메소라코의 동점 홈런으로 추신수에게 한 차례 더 기회가 왔다. 추신수는 킴브렐을 상대로 끝내기 홈런을 날렸다. 시즌 첫 멀티 홈런이자, 2011년 8월24일 시애틀 매리너스와 더블헤더 1차전 이후 통산 두 번째 끝내기 홈런이다.
홈런 두 개를 때린 추신수는 5타수 2안타를 기록, 시즌 타율도 3할3푼1리에서 3할3푼3리(126타수 42안타)로 조금 끌어올렸다. 또 팀 내 홈런 랭킹에서도 1위로 올라섰다.
[노컷뉴스/중도일보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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