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 '1인 창조기업' 시원찮다... 대전·충남, 전국 14·10위 그쳐

  • 경제/과학
  • 대전정부청사

충청권 '1인 창조기업' 시원찮다... 대전·충남, 전국 14·10위 그쳐

대전·충남, 전국 14·10위 그쳐… 대덕특구 등 입지불구 활동 미미

  • 승인 2013-05-07 18:12
  • 신문게재 2013-05-08 8면
  • 오희룡 기자오희룡 기자
박근혜 정부의 창조경제의 핵심으로 부각되고 있는 1인 창조기업의 충청권 비중이 하위권인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청의 1인 창조기업의 현황과 운영실태 조사 결과 지난해 1인 창조기업은 미등록 사업자를 포함해 29만6137개로 전년대비 13%가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체 경제활동인구의 약 1.2%에 해당하는 수치로 지역별로는 경기가 5만8649개로 19.8%를 차지한 가운데 서울 5만4186개(18.3%), 부산 2만4313개(8.2%), 경남 2만1444개(7.2%)를 차지했다.

반면 대전은 8121개로 2.7%에 그쳐 제주 3014개(1.0%)와 울산 5868개(2.0%)에 이어 전국 16개 시·도 가운데 14위를 기록했다.

충북은 9985(3.4%)로 11위, 충남은 1만3048개(4.4%)로 10위를 기록해 충청권이 대덕특구와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의 거점지구라는 입지에도 불구하고 1인 창조기업의 활동은 미미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체적으로 기업형태는 사업자 등록기업이 41.4%, 미등록 기업이 58.6%로 많은 1인 창조기업이 사업자 등록없이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으며, 지식서비스분야(54.2%)에서의 1인 기업 활동이 제조업(45.8%)분야보다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개인 사업체가 87.1%, 회사 법인이 12.7%, 비법인 단체가 0.2% 순으로 집계됐으며 이 가운데 단독 창업이 98.7%, 공동창업이 1.3%를 차지했다.

창업 수요기간은 70%가 창업 결심후 1년이내에 한 것으로 집계됐으며 93.4%가 창업에 대한 전문적 교육과 훈련을 받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창업 소요 비용은 5500만원, 평균 매출액은 1억5500만원 수준이며, 주 거래처는 일반소비자(54.2%)와 중소기업(44.5%)이 다수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판로(35.4%)'와 '자금부족(33.8%)'이 기업경영상 가장 큰 애로 사항으로 조사됐으며 1인 규모로 사업을 유지할 것이라는 의사는 69.1%로 비교적 높게 집게됐다.

중기청은 실태 조사 결과 “1인 창조기업의 평균매출이 상당히 높고, 1인 창조기업으로 지속적으로 활동하겠다고 응답한 비율을 볼때 향후 미래 경제의 핵심 주체로 중요성이 더욱 부각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오희룡 기자 huily@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상명대, 제25회 대한민국 반도체설계대전 'SK하이닉스상' 수상
  2. 충남대병원, 만성폐쇄성폐질환 적정성 평가 1등급
  3. 생명종합사회복지관, 제15회 시가 익어가는 마을 'ON마을축제'
  4. 서구 소외계층 60가정에 밑반찬 봉사
  5. 샛별재가노인복지센터 생태로운 가을 나들이
  1. [날씨] 단풍 절정 앞두고 이번 주말 따뜻한 날씨 이어져
  2. 한국건강관리협회, 창립 60주년 6㎞ 걷기대회 개최
  3. 대전 노은지구대, 공동체 치안 위해 '찾아가는 간담회' 실시
  4. 찾아가는 마을돌봄서비스 ‘마음아 안녕’ 활동 공유회
  5. 외출제한 명령 위반하고 오토바이 훔친 비행청소년 소년원행

헤드라인 뉴스


내년 8월 국내 유망 중소기업들 대전에 집결한다

내년 8월 국내 유망 중소기업들 대전에 집결한다

내년 8월 국내 유망 중소기업들이 대전에 집결한다. 대전시는 '2025년 중소기업융합대전'개최지로 25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올해 행사에서 대회기를 이양받았다. 내년 대회는 대전 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중소기업융합대전'은 중소기업융합중앙회 주관으로 중소기업인들 간 업종 경계를 넘어 교류하는 것이 목적이다. 분야별 협업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한 지역별 순회하는 화합 행사 성격도 띠고 있다. 2004년 중소기업 한마음대회로 시작해 2014년 정부 행사로 격상되었으며 2019년부터는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가 공동으로 개최하고 있다..

대전 사립대 총장 성추행 의혹에 노조 사퇴 촉구…대학 측 "사실 무근"
대전 사립대 총장 성추행 의혹에 노조 사퇴 촉구…대학 측 "사실 무근"

대전의 한 사립대학 총장이 여교수를 성추행했다는 의혹이 불거져 경찰이 수사에 나선 가운데, 대학노조가 총장과 이사장의 사퇴를 촉구했다. 대학 측은 성추행은 사실무근이라며 피해 교수 주장에 신빙성이 없다고 반박했다. 전국교수노동조합 A 대학 지회는 24일 학내에서 대학 총장 B 씨의 성추행을 고발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성추행 피해를 주장하는 여교수 C 씨도 함께 현장에 나왔다. 선글라스와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C 씨는 노조원의 말을 빌려 당시 피해 상황을 설명했다. C 씨와 노조에 따르면, 비정년 트랙 신임 여교수인 C 씨는..

[르포] 전국 최초 20대 자율방범대 위촉… 첫 순찰 현장을 따라가보니
[르포] 전국 최초 20대 자율방범대 위촉… 첫 순찰 현장을 따라가보니

"20대 신규 대원들 환영합니다." 23일 오후 5시 대전병무청 2층. 전국 최초 20대 위주의 자율방범대가 출범하는 위촉식 현장을 찾았다. 김태민 서대전지구대장은 마을을 지키기 위해 자원한 신입 대원들을 애정 어린 눈빛으로 바라보며 첫인사를 건넸다. 첫 순찰을 앞둔 신입 대원들은 긴장한 기색이 역력했고, 맞은 편에는 오랜만에 젊은 대원을 맞이해 조금은 어색해하는 듯한 문화1동 자율방범대원들도 자리하고 있었다. 김태민 서대전지구대장은 위촉식 축사를 통해 "주민 참여 치안의 중심지라 할 수 있는 자율방범대는 시민들이 안전을 체감하도록..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장애인 구직 행렬 장애인 구직 행렬

  • 내일은 독도의 날…‘자랑스런 우리 땅’ 내일은 독도의 날…‘자랑스런 우리 땅’

  • 놀면서 배우는 건강체험 놀면서 배우는 건강체험

  • 서리 내린다는 상강(霜降) 추위…내일 아침 올가을 ‘최저’ 서리 내린다는 상강(霜降) 추위…내일 아침 올가을 ‘최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