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청의 1인 창조기업의 현황과 운영실태 조사 결과 지난해 1인 창조기업은 미등록 사업자를 포함해 29만6137개로 전년대비 13%가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체 경제활동인구의 약 1.2%에 해당하는 수치로 지역별로는 경기가 5만8649개로 19.8%를 차지한 가운데 서울 5만4186개(18.3%), 부산 2만4313개(8.2%), 경남 2만1444개(7.2%)를 차지했다.
반면 대전은 8121개로 2.7%에 그쳐 제주 3014개(1.0%)와 울산 5868개(2.0%)에 이어 전국 16개 시·도 가운데 14위를 기록했다.
충북은 9985(3.4%)로 11위, 충남은 1만3048개(4.4%)로 10위를 기록해 충청권이 대덕특구와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의 거점지구라는 입지에도 불구하고 1인 창조기업의 활동은 미미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체적으로 기업형태는 사업자 등록기업이 41.4%, 미등록 기업이 58.6%로 많은 1인 창조기업이 사업자 등록없이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으며, 지식서비스분야(54.2%)에서의 1인 기업 활동이 제조업(45.8%)분야보다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개인 사업체가 87.1%, 회사 법인이 12.7%, 비법인 단체가 0.2% 순으로 집계됐으며 이 가운데 단독 창업이 98.7%, 공동창업이 1.3%를 차지했다.
창업 수요기간은 70%가 창업 결심후 1년이내에 한 것으로 집계됐으며 93.4%가 창업에 대한 전문적 교육과 훈련을 받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창업 소요 비용은 5500만원, 평균 매출액은 1억5500만원 수준이며, 주 거래처는 일반소비자(54.2%)와 중소기업(44.5%)이 다수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판로(35.4%)'와 '자금부족(33.8%)'이 기업경영상 가장 큰 애로 사항으로 조사됐으며 1인 규모로 사업을 유지할 것이라는 의사는 69.1%로 비교적 높게 집게됐다.
중기청은 실태 조사 결과 “1인 창조기업의 평균매출이 상당히 높고, 1인 창조기업으로 지속적으로 활동하겠다고 응답한 비율을 볼때 향후 미래 경제의 핵심 주체로 중요성이 더욱 부각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오희룡 기자 hu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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