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보 4월 29일자 6면 보도>
7일 관저4지구 도시개발사업 조합에 따르면 지난 4일 오전 11시 서구 관저4지구 조합 총회의실에서 전체 조합원 321명 가운데 179명이 참석한 가운데 총회가 열렸다.
이날 총회에서는 개발계획 및 실시계획 변경건을 비롯해 체비지 매각 대상자 변경에 따른 잔여사업비 조달, 잔여시공사 선정(포스코건설·현강건설 공동선정), 시행자 변경, 대의원회 의결사항(임원 해임 등), 기타안건 등이 참석자의 2분의1 이상의 찬성 동의를 받아 의결됐다고 조합측은 밝혔다.
이번 의결안 가운데 시행자 변경의 경우, 그동안 조합 단독이었지만 또다시 신탁회사가 맡는 것을 동의하는 내용이다.
조합측에서는 사업 추진에 필요한 자금을 마련하는 데 그동안 역부족이었던 만큼 신탁회사가 시행에 나서게 되면 자금난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설명하고 있다.
이번 총회 의결로 인해 조합측에서는 이르면 이달중 서구청에 시행자 변경을 비롯해 개발계획 및 실시계획 변경을 요구할 예정이다.
조합 관계자는 “유암코(연합자산관리) 쪽은 시행자 변경만 된다면 전체 체비지 매각 대금을 조달하겠다고 했다”며 “총회 의결이 마무리된 만큼 서류가 준비되는 대로 시행자 변경자료를 서구청에 제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경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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