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6일 중회의실에서 명동거리의 명성을 회복하고 정체성을 확립하기 위한 명동거리활성화방안 용역 최종안을 청취했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지난달 22일 중간보고회에서 제시된 의견을 수렴해 보완했고 향후 추진될 기본 및 실시설계에 대한 추진 과제와 분야들이 선정됐다.
추진전략으로 시의 타 상권과 명동거리의 상업기능이 중복 되지 않고, 문화 인력들과 시민들이 주체가 되어 창조하는, 지금까지 시에 없었던 '스몰 컬쳐 마켓' 창조안이 제시됐다.
문화의 소비 세대인 30대, 40대와 창조 세대인 10대, 20대를 겨냥한 문화생산과 소비가 한 공간에서 이뤄지는 '상업 생태계 구현', 단순 물건을 소비만 하는 '소비문화'만이 아닌 여유롭게 산책하면서 문화를 보고 느끼고 즐기는 '문화소비'를 하는 활성화안도 마련됐다.
특히 명동 상권을 활성화하는 차원을 넘어 명동문화거리 구현을 통해 미술 전시와 공연 등 시민이 쉽게 접할 수 없었던 수준 높은 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 도시의 품격을 높이고 도시민의 삶의 질을 개선하는 기회를 마련하는 사업이 돼야 한다는 의견도 내놓았다.
사업추진 계획으로 기존 가로환경정비사업은 물론, 도시 디자인, 건축, 조경, 마케팅, 홍보 등과 같은 다양한 분야를 융·복합해 추진한다.
이를 위해 슬로푸드 네트워크 등 각 사업별 추진과제와 분야를 설정하고 보다 구체적인 추진을 위해 세부 실행계획을 수립하고 효과가 크고 추진이 용이한 사업을 우선적으로 추진하는 단계별 추진안을 제안했다.
또 명동상권 활성화 사업의 성공적인 수행을 위해선 시의 다양한 집객력 강화노력과 더불어 상권 내 커뮤니티의 노력도 함께 수반돼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천안=오재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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