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북 부동산 시장 '들썩', 대덕 전셋값 상승률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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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충북 부동산 시장 '들썩', 대덕 전셋값 상승률 최고

동구 아파트 매매가

  • 승인 2013-05-05 16:06
  • 신문게재 2013-05-06 8면
  • 백운석 기자백운석 기자
정부의 4·1 부동산 대책에도 불구하고 전국의 아파트 매매가는 별 변화없이 보합세를 유지했고, 전셋값만 소폭 상승했다. 세종과 충남을 제외한 대전·충북의 아파트 매매가와 전셋값은 전국 평균을 웃돌며 오름세를 보였다.

5일 KB국민은행의 '주간 아파트가격동향'자료에 따르면 지난주 전국의 아파트 매매가는 보합세(0.0%)를, 전셋값은 전주보다 소폭 상승(0.06%)한 것으로 조사됐다. 아파트 매매가는 30주 연속 보합세, 전셋값은 17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같은기간 대전의 아파트 매매가와 전셋값은 전주대비 각각 0.02%와 0.14% 상승했으며, 세종시의 아파트 매매가와 전셋값은 전주와 변동없이 보합세를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

충남의 아파트 매매가와 전셋값은 전주보다 0.05%와 0.03% 올랐고 충북의 아파트 매매가와 전셋값은 0.05%, 0.10%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주 대전의 지역별 아파트 매매가는 한 지역만 상승했을 뿐, 두 지역은 보합·두 지역은 하락한 것으로 밝혀졌다.

아파트 매매가의 경우 동구만 전주대비 0.21% 오르며 전국 4위의 상승률을 보였다. 중구·대덕구는 보합세를 보였고, 서구(-0.03%)·유성구(-0.01%)는 소폭 하락했다.

대전의 전셋값은 중구를 제외한 4개 지역에서 오름세를 보였다.

대덕이 한 주 새 0.59% 뛰며 전국 2위의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으며, 동구도 0.31% 올랐다. 유성(0.09%)·서구(0.04%)도 소폭 상승했고 중구는 변동없이 보합세를 나타냈다.

지난주 충남의 평균 아파트 매매가 상승률은 전셋값 상승률을 웃돌았다.

아파트 매매가는 아산과 천안이 전주에 비해 0.07%, 0.05% 상승했고, 논산(0.01%)은 소폭 오름세를 보였다. 반면 공주와 계룡은 보합세를 이어갔다.

전셋값은 아산(0.05%)과 논산·천안(0.03%)이 소폭 오름세를 보인 가운데 공주와 계룡은 전주와 변동없었다.

지난주 충북은 청원이 강세를 보였다. 아파트 매매가는 청원이 전주보다 0.12% 상승했고, 충주(0.06%)·청주(0.03%)도 소폭 오름세를 기록했다.

전셋값은 청원이 지난주 0.20% 뛰어 전국 10위의 상승률을 기록했으며, 청주(0.09%)와 충주(0.07%)도 소폭으로 올랐다.

KB국민은행은 지난주 대전과 충북의 부동산 시장 오름폭이 다른지역에 비해 비교적 컷던 것으로 분석했다.

백운석 기자 b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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