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지방통계청이 발표한 '4월 충청지역 소비자 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대전과 충남의 소비자 물가는 지난해 동월에 비해 각각 0.8%씩 상승했다.
대전의 소비자 물가지수는 봄철을 맞아 생활물가와 신선식품지수가 각각 전월에 비해 0.4%, 1.8%씩 하락하며 전월대비 0.2%하락한 107.2를 기록했으나, 집세와 개인서비스 등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5%, 1.3%씩 상승하며 전년동월에 비해 0.8%상승했다.
품목별로는 농축수산물이 작년동월에 비해 2.1%하락한 반면, 공업제품은 0.1%상승해 상품이 지난해에 비해 0.3%상승했으며 서비스는 집세와 공공서비스, 개인서비스가 모두 오르며 전년동월에 비해 1.5%상승했다.
딸기가 33.2%, 귤이 28.3%, 배추 23.3% 감소하는 등 농축수산물이 지난해에 비해 큰폭으로 떨어진 반면, 택시료 15.9%, 시외버스료 5.9%, 미용료(11.0%) 등 공공서비스가 전반적인 물가 상승을 이끌었다.
충남은 생활물가지수가 전년동월대비 0.2% 하락한 반면, 신선식품이 전년동월에 비해 1.4%상승하며 4월 소비자 물가지수는 107.3을 기록했다.
농축수산물이 전년동월대비 1.3%하락한 반면 공업제품은 0.2%상승했으며 집세는 전년동월에 비해 4.2%, 공공서비스는 0.9%, 개인서비스는 0.8%씩 각각 상승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딸기가 41.0%, 고구마 30.8%, 귤 29.6%나 하락했으며 집세가 5.1%, 지역난방비 11.5%, 도시가스료 8.0%, 택시료 10.2%씩 상승하며 전반적인 물가 상승을 이끌었다.
오희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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