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61개 문학관 '상생' 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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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61개 문학관 '상생' 논하다

제1회 문학관대회 200여명 발전 머리맞대 전문성 확립 등 문화융성 6개 결의문 채택

  • 승인 2013-05-01 16:58
  • 신문게재 2013-05-02 23면
  • 박수영 기자박수영 기자
전국 최초의 전국문학관대회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지난달 30일부터 1일까지 이틀간 열린 이번 전국문학관대회에는 전국의 61개 문학관장과 관계자, 문인, 학생 등 약 200여명이 참석했다.

전국문학관대회는 전국의 문학관장과 관계자들이 모여 상호 교류와 협력을 통해 문화융성을 위한 문학관 역할을 강화하는데 함께 노력한다는 취지로 이번에 처음 개최된 행사다.

이번 문학관대회에서는 ▲한국문학의 발전과 세계화에 기여 ▲인문학의 가치와 소중한 문학유산 보존을 위한 문학관 전문성 확립 ▲문화융성을 이루기 위한 문학관의 충실한 매개 역할 ▲좋은 프로그램 및 정보, 자료 활용을 위한 상호 교류협력 ▲정부의 실질적인 제도 개선과 적극 지원 촉구 등 6개의 결의문을 채택했다.

전상국 김유정문학촌장은 '바람직한 문학관 운영 방안 찾기'란 주제로 기조강연에 나서 문학관 운영 주체의 전문성 강화와 지역주민의 참여를 강조하고, 문학관의 기능과 실천적 방안을 지속적으로 고민해야 한다는 의견을 발표했다.

전국문학관 대회의 첫 시작은 지난달 30일 문학관 발전방안 세미나로 진행됐다. 단국대 박덕규 교수의 '지금까지의 문학관 정책과 향후 과제'발표에 이어 박헌오 대전문학관장이 '지역문학관의 기능과 프로그램 운영방안'을 주제로 발표와 토론을 진행했다. 이밖에도 축하공연으로 무형문화재 한자이 선생의 시조창과 휘호 퍼포먼스, 신춘문예 출신 성은주 시인의 시 낭송을 비롯해 축가, 팬플루트 연주 등 다양한 공연으로 문학과 음악이 함께 어울리는 한마당이 펼쳐졌다. 대회 둘째 날인 1일은 첫째 날의 성과를 모아 결산하고 다음 대회를 개최할 문학관 선정 논의를 끝으로 막을 내렸다.

박헌오 대전문학관 관장은 “이번 전국문학관대회는 국민의 행복한 문학생활 실현을 위해 지역문학관이 나아갈 방향을 정립하고, 상생 발전하는 전기를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박수영 기자 sy87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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