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책 어때요]고라니 텃밭

  • 문화
  • 문화/출판

[이책 어때요]고라니 텃밭

  • 승인 2013-05-01 14:31
  • 신문게재 2013-05-02 11면
  • 박수영 기자박수영 기자
고라니 가족과 텃밭아저씨
▲고라니 텃밭=텃밭 채소를 놓고 텃밭 주인인 작가와 고라니 가족이 벌이는 소동을 그린 그림책이다. 작가가 애지중지 채소를 길러 놓으면 누군가 밤마다 몰래 텃밭에 와서 채소를 먹어치우는데….

애지중지 가꾼 텃밭의 채소를 먹어 치우는 고라니 때문에 화가 난 아저씨는 새총까지 준비해서 기다리다 새끼와 함께 나타난 고라니를 보고 마음이 짠해진다. 고라니 가족을 위해 텃밭 한 편을 양보한 작가의 마음이 따듯하다.

텃밭 채소를 먹어 치우는 고라니와 화가 김씨 아저씨는 과연 화해할 수 있을까? 작가 자신의 이야기이기도 한 그림책은 생명과 나눔의 의미를 아이들에게 일깨우기에 충분하다.

김병하 글ㆍ그림/6세~초등 2학년용/ 사계절 펴냄/40쪽/ 1만 1000 원.

오리지널 외식창업 노하우
▲베이비부머, 스타일 모르고 외식 창업 절대로 하지 마라=창업을 앞둔 베이비부머와 외식 창업 후 경영 부진으로 고민하는 이들을 위한 실전 가이드. 30여 년간 국내외에서 패션 디자이너로 활동해온 저자가 디자이너의 감각을 살려 직접 창업과 컨설팅에서 얻은 오리지널 외식 창업 노하우를 공개한 책이다. 특히 베이비부머(1955~1963년생)들의 외식 창업의 가장 큰 고민거리인 경험 부족과 창업예산 부족을 '스타일'로 역전시킨 석세스 스타일 노하우 55가지를 이 책에 고스란히 담았다.

대표적인 석세스 스타일 노하우 55가지는 프랜차이즈를 하지 말고 오리지널 창업을 하라, 인테리어를 칩 앤 시크(Cheap & Chic)하라, 상호(Brand)를 뜻있게 지어라, 차별화된 스타일을 제공하라, 오감으로 승부를 걸어라, 추억의 장소로 만들어라, 매스미디어와 엔터테인먼트를 잡아라, 유니폼을 차별화하라, 개업식은 나누어서 하라, 마케팅원리를 알고 장사하라, 빠른 서비스로 무장하라, 열정 고객을 만들어라 등이다.

그동안 패션 디자이너로 쌓은 내공을 기반으로 스타일 바람을 일으키며 최근 카페와 레스토랑 사업에 진출하여 직접 다섯 차례의 창업과 수많은 컨설팅을 해온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외식 창업을 하고자 하는 베이비부머와 창업 후 경영 부진으로 고민하는 이들에게 도움을 주고자 했다. 무엇보다도 퇴직금을 털어서, 아니면 소자본 또는 대출을 내어서 외식 창업을 시도하는 베이비부머와 일반 창업자들에게 절대로 막무가내식 창업을 해서는 안 된다고 당부하고 있다. 변상일 지음/ 신국판/250쪽/ 1만3000원.

박수영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백석대·백석문화대, '2024 백석 사랑 나눔 대축제' 개최
  2. 한기대 생협, 전국 대학생 131명에 '간식 꾸러미' 제공
  3. 남서울대 ㈜티엔에이치텍, '2024년 창업 인큐베이팅 경진대회' 우수상 수상
  4. 단국대학교병원 단우회, (재)천안시복지재단 1000만원 후원
  5. 남서울대, 청주맹학교에 3D 촉지도 기증
  1. 1기 신도시 첫 선도지구 공개 임박…지방은 기대 반 우려 반
  2. 올해 대전 분양시장 지형도 도안신도시 변화
  3. "전국 검객들 한 자리에"… 2024 대전시장기 펜싱대회 성료
  4. 대전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연내 착공 눈앞.. 행정절차 마무리
  5. "전국 검객들 한 자리에"… 2024 대전시장기 펜싱대회 성료

헤드라인 뉴스


AI디지털교과서 논란 지속, 교사들 "AIDT 사용 거부" 선언까지

AI디지털교과서 논란 지속, 교사들 "AIDT 사용 거부" 선언까지

2025년 3월 일부 학년과 과목에 도입될 인공지능디지털교과서(AI디지털교과서·이하AIDT)를 둘러싼 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이번엔 교사들이 AIDT 사용을 거부하고 나섰다. 11월 29일 교육부의 AIDT 채택을 앞두고 정책에 대한 불만이 최고조에 이르고 있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은 19일 AIDT 거부 교사 선언을 천명하고 12월 3일까지 서명을 받는다. 시작 이틀 만에 5000명을 넘어선 것으로 전해진다. 전교조는 AIDT 도입에 따른 문제를 해결하지 않은 상황에서 2025년 정책이 시작되는 데 반대하며 사용 거부, 채..

[드림인대전]생존 수영 배우다 국가대표까지… 대전체고 김도연 선수
[드림인대전]생존 수영 배우다 국가대표까지… 대전체고 김도연 선수

"생존 수영 배우러 갔다가 수영의 매력에 빠졌어요." 접영 청소년 국가대표 김도연(대전체고)선수에게 수영은 운명처럼 찾아 왔다. 친구와 함께 생존수영을 배우러 간 수영장에서 뜻밖의 재능을 발견했고 초등학교 4학년부터 본격 선수 생활을 시작했다. 김 선수의 주 종목은 접영이다. 선수 본인은 종목보다 수영 자체가 좋았지만 수영하는 폼을 본 지도자들 모두 접영을 추천했다. 올 10월 경남에서 열린 105회 전국체전에서 김도연 선수는 여고부 접영 200m에서 금메달, 100m 은메달, 혼계영 단체전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무려 3개의..

[현장]구청·경찰 합동 쓰레기집 청소… 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현장]구청·경찰 합동 쓰레기집 청소… 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속보>="내 나름대로 노아의 방주 같아…'나는 자연인이다' 이런 식으로, 환경이 다른 사람하고 떨어져서 살고 싶어서 그런 거 같아요." 22일 오전 10시께 대전 중구 산성동에서 3층 높이 폐기물을 쌓아온 집 주인 김모(60대) 씨는 버려진 물건을 모은 이유를 묻자 이같이 대답했다. 이날 동네 주민들의 오랜 골칫거리였던 쓰레기 성이 드디어 무너졌다. <중도일보 11월 13일 6면 보도> 70평(231.4㎡)에 달하는 3층 규모 주택에 쌓인 거대한 쓰레기 더미를 청소하는 날. 청소를 위해 중구청 환경과, 공무원노동조합, 산성동 자율..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