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 애정표현과 추행의 경계를 구분하는 방법은 애정표현을 받는 대상자의 심적 상황을 기준으로 판단하게 되는 것이다. 아이들이라고 생각없이 만지고 껴안는 것을 애정표현이라고 생각한다면 큰 오해다.
물론 사랑스런 아이들에 대한 애정표현이 추행이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을 하면 세상이 각박해졌다고 생각될 수도 있겠지만 어린아이들도 하나의 성적자유를 갖는 인격체로서 조금씩 배려하고 진정한 사랑을 느끼게 해준다면 의외로 애정표현과 추행의 경계는 쉽게 구분될 수 있을 것이다.
김종용ㆍ대전지방청 제1기동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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