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RI “스마트TV 5년 후 1420만 가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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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RI “스마트TV 5년 후 1420만 가구”

수용도 조사·시장전망… 장비투자는 HD전환 관심

  • 승인 2013-04-30 17:59
  • 신문게재 2013-05-01 8면
  • 권은남 기자권은남 기자
2018년 국내에서는 1420만 가구가 스마트 TV서비스를 이용할 것으로 전망됐다.

ETRI(한국전자통신연구원·원장 김흥남)는 최근 발간한 '스마트TV 수용도 조사와 시장전망'과 '방송장비 해외진출 방안 연구'보고서에서 밝혔다.

'스마트TV 수용도 조사와 시장전망' 보고서에서는 제조사들의 적극적인 스마트TV 출시로 스마트TV가 확산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이용자들이 TV를 통한 인터넷 검색, 무료로 다양한 비디오 감상, 앱 이용 등을 할 수 있어 대체로 만족한 것으로 조사됐다.

현재 개발되고 있는 스마트TV 2.0의 새로운 기능들에 대해서도 기능이 더욱 다양해지고 개선됨에 따라 호감도가 특히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나 앞으로 기술적 진화로 스마트TV 서비스의 활용도를 높여 스마트TV 서비스 시장 활성화에도 큰 기여를 할 것으로 연구진은 전망했다.

또 '방송장비 해외진출 방안 연구'보고서에서는 방송사들의 최대 관심사는 멀티 플랫폼에서의 콘텐츠 전송이었지만 장비 투자 관점에서는 아직도 HD로의 전환과 워크플로우의 개선이 가장 주요한 분야로 나타났다.

또 글로벌 장비업체들도 기존에는 방송전용 장비를 주로 사용했는데 서버나 소프트웨어 등 범용 IT 장비에 의해 대체되고 있다고 밝히며 앞으로 이러한 대체현상은 더욱 확산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실제, 미국 시장의 방송장비 품목별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IT기업인 애플의 점유율이 2009년 3%에서 지난해에는 11%로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ETRI 창의미래연구소 산업분석연구실 김성민 선임연구원은 “정부에서 원스톱 지원체계를 통한 체계화된 톱다운(Top-down) 방식의 수출지원 정책이 필요하고 업계 또한 자생적 협력을 통해 경쟁력이 강화될 수 있도록 보텀업(Bottom-up) 방식의 활성화 방안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권은남 기자 sil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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