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행복청과 원활한 협의없이 진행돼 7월 정식 운행은 불투명한 상태다.
세종시에 따르면 1일부터 홍익대(서창역)와 조치원역(고려대 통학버스 승강장), 정부세종청사, 첫마을, 환승터미널 구간에 일반 버스 1대를 투입, BRT의 조치원 경유 타당성 검토에 착수한다.
BRT 12대가 지난달 22일 유성~세종~오송 구간에 걸쳐 정식 운행에 돌입하면서, 예정지역 외 조치원 권역 주민들의 불만이 높아진 데 따른 조치다.
또 교통망 불균형으로 인해 북부권 공동화 현상이 가속화될 것이란 우려를 반영했다.
시는 1대를 2시간 간격으로 운행하면서, 이용수요와 7월 정식운행 타당성을 검증한다.
남은 기간 행복도시건설청과 지속적인 협의를 열고, BRT 잔여분 4대를 30분 간격으로 운영하는 방안을 최종 확정할 계획이다.
하지만 행복청과 사전에 충분한 협의없이 진행되다 보니, 정식운행 여부는 아직 미지수다.
예정지역 경계지점에서 조치원 번암 3거리까지 4.5km 도로가 2017년까지 2300억여원을 들여 왕복4차로에서 6차로로 확장되는 점을 감안할 때, 시기상조라는 지적도 있다.
더욱이 번암3거리에서 조치원역, 홍익대까지 왕복 4차로 2.4km 도로 확장계획은 없는 상태다.
총6.9km 구간에 BRT 전용도로 계획이 반영되지 않았다는 얘기다.
시는 이 같은 어려움 속 균형발전과 공동화 방지 필요성에 주목, 정부와 행복청에 국비 추가 지원을 지속 요청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조치원과 예정지역간 교통 불균형 문제가 급부상하고 있고 도로 확장 및 BRT 운영 타당성은 충분하다고 본다”며 “현재로서는 7월부터 4대 정식 운영 여부를 장담할 수없지만, 정부와 행복청에 양해를 계속 구하겠다”고 말했다. 이희택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