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서부지역 분석… 개인과외교습자 늘고 학원 줄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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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서부지역 분석… 개인과외교습자 늘고 학원 줄고

사교육비 부담·경기침체 탓

  • 승인 2013-04-30 17:49
  • 신문게재 2013-05-01 6면
  • 강제일 기자강제일 기자
대전에서 교육열이 높기로 이름난 서부지역에 개인과외교습자는 증가세에 있는 반면, 학원 및 교습소는 점차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부교육청에 따르면 관내 개인과외교습자 수는 2010년 6월말 1492명, 2011년 1648명, 2012년 1852명, 2013년 4월 28일 1991명으로 꾸준한 증가를 보이고 있다.

분야별로는 입시, 검정 및 보습분야가 2010년 148명, 2011년 187명, 2013년 122명 등으로 가파른 상승세를 기록했다.

나머지 분야도 소폭 증가세다.

국제화 분야는 2010년 13명, 2011년 17명, 2012년 20명, 2013년 4월 23명 등이었으며 예능 분야의 경우 2010년 366명, 2011년 367명, 2012년 373명, 2013년 383명으로 나타났다.

2010년과 2011년 사이 한 명도 없었던 특수교육 분야도 2012년 1명, 2013년 1명으로 집계됐다.

반면, 학원 및 교습소는 감소추세에 있다.

2010년 6월 말 2275곳(학원 1427, 교습소 848)이었지만, 2011년 2336곳(〃 1445, 〃 891) 2012년 2307곳(〃 1439, 〃868)으로 줄었다.

올 4월 28일 기준으로는 2273곳(〃 1427곳, 〃 846곳)으로 또다시 감소했다.

과외교습자가 늘어나고 학원이 줄어드는 추세는 사교육비와 경기 침체 등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안복현 서부교육청 평생교육체육과장은 “최근 심화된 경기침체로 인해 가계의 사교육비 지출이 줄고, 교육당국이 추진해 온 공교육 활성화로 EBS 강의, 방과후학교 등이 활성화되면서 학원가의 경영난이 심화된 것으로 분석된다”며 “특히 개인과외는 시설규모 등의 법적 제한이 없이 신고만 하면 자유롭게 운영할 수 있는 이점 또한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고 말했다.

강제일 기자 kangje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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