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재부 “소비자물가 당분간 안정세” 유지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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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재부 “소비자물가 당분간 안정세” 유지 전망

지방 공공요금 원가절감 추진 등 만전

  • 승인 2013-04-28 16:11
  • 신문게재 2013-04-29 8면
  • 박전규 기자박전규 기자
봄채소와 공공요금 등 소비자물가가 당분간 현재의 안정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28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최근 소비자물가는 기상호전, 보육료 지원 등 정책효과 등에 힘입어 5개월 연속 1%대 안정세를 지속하고 있으며, 당분간 현재의 안정세를 유지할 전망이다.

그동안 장바구니물가 상승을 주도했던 채소가격도 4월 봄채소가 본격 출하됨에 따라 점차 안정화되고, 지난해 급등했던 국제유가와 곡물가격도 최근 하락하는 모습이다.

다만, 갑작스러운 기후변화에 따른 농산물 수급불안, 유가·곡물가격 불확실성 등 불안요인이 잠재하고 있으므로,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현장점검 등을 통한 선제적인 대응이 필요하다.

기재부는 “배추 등 가격 안정세를 보이고 있는 품목은 향후 수급불안에 대비해 사전비축 등 수급안정 노력을 지속해 서민의 장바구니 물가안정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했다.

또 기재부는 상하수도 요금과 시내버스 요금 등 지방 공공요금의 원가절감에 나선다.

상하수도 요금은 각 원가요소별(원·정수구입비, 인력운영비 등) 절감방안을 마련하고, 시내버스 요금은 '공공요금 산정기준'을 준용해 시내버스 요금 산정기준안(총괄원가 방식)을 마련한다.

지방 공공요금은 전문가와 지자체, 관계부처 등의 논의를 거쳐 6월 중 물가관계차관회의에서 최종 확정할 계획이다.

특히, 기재부는 지자체에서 상하수도 요금 등 지방 공공요금에 대해 자체원가절감 계획을 빠른 시일 내에 마련하고, 추진할 수 있도록 준비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밖에도 기재부는 올해 교복(하복) 가격 동향 및 안정화를 위해 공동구매시, 적정가격 이하의 업체가 선정되도록 하고, 생활교복 활용 등 합리적인 소비를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더불어 담합·리베이트 수수 등 불공정거래행위에 대해서는 공정위와 소비자단체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감시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세종=박전규 기자 jk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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