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진원 부장 |
이 책은 '우주전문기자가 바라본 우주개발, 치열한 현장 속으로'라는 부제에서 보듯 미국과 일본 등 선진국의 우주개발 모습과 늦은 출발이지만 맹렬히 뒤쫓는 우리 연구진의 모습을 담고 있다. 빅브라더(Big Brother)를 향한 우주전쟁은 우주공간에서 펼쳐지는 전세계의 소리 없는 전쟁을 한 권의 책으로 이해하기 쉽게 정리했다. 특히 다양한 그림과 함께 소개되는 30여가지의 에피소드가 볼거리다.
러시아가 대륙간탄도미사일을 우주로켓으로 개량해 사용 중이고, 군사적으로 대립하고 있는 미국과 러시아가 로켓업체를 공동운영하는 사실, 위성과 로켓의 이름에 담긴 독특한 비밀, 이스라엘에 파견된 우리 연구원들이 안식일에 현지인들을 일하게 만들고, 또 러시아에서는 우리 연구팀이 현지의 우주군에게 져주기 축구시합을 한 사연 등 신기하고 재미있는 내용과 우리 연구진의 열정을 담은 스토리가 대거 포함돼 있다.
강 기자는 “얼핏 딱딱해 보일 수 있는 주제이지만 청소년부터 어른까지 누구나 쉽게볼 수 있도록 했다”며 “이 책이 국민들의 우주에 대한 보편적인 이해를 넓히는 채널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성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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