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서구 '가족 사랑의 날'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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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서구 '가족 사랑의 날' 지정

5월부터 둘째·넷째주 수요일 야근없애

  • 승인 2013-04-25 17:56
  • 신문게재 2013-04-26 7면
  • 임병안 기자임병안 기자
대전 서구는 가족 친화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5월부터 '가족 사랑의날'을 추가로 지정해 운영한다.

이는 일ㆍ가정의 양립이 어려운 직장문화로 인해 가족이 함께하는 시간이 부족하고 가족기능이 약화된 것을 개선하려는 방안이다.

서구는 그동안 매주 금요일 패밀리데이를 운영해 왔고 더불어 가정의 달 5월을 맞이해 둘째ㆍ넷째주 수요일을 가족 사랑의날로 추가 지정해 야근 없이 퇴근하기로 했다.

가족 사랑의날은 정시퇴근을 통해 ▲가족과 함께 30분 이상 대화하거나 놀이시간 갖기 ▲부모님께 안부전화 드리기 ▲가족과 함께 저녁식사 하기 등을 실천하는 날이다.

서구는 가족 친화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아이낳기 좋은 환경 만들기 추진조례' 제정▲직장 보육시설 시간 연장 ▲임신중 여직원 당직(일직)근무 편성 제외 ▲임신부 직원 단축 근무제 등을 시행하고 있으며, 박환용 서구청장은 지난 2월 20일 제31회 대전개발대상에서 일ㆍ가정 균형부문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구 관계자는 “속내를 드러내 놓고 그것을 나눌 수 있는 곳은 가족밖에 없다”며 “이번 시책이 조기 정착돼 가족간 정과 사랑을 나누는 시간이 많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임병안 기자 victoryl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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